문신으로 암 진단..평상시 안보이다 암 걸리면 '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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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연구진들이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문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 공과대학(ETH Zurich) 연구진이 개발한 이 문신은 평상시 건강할 때에는 눈에 보이지 않다가 암이 진행되면 갈색으로 변하며 눈에 보이게 된다.
이런 이유로 연구진들은 혈중 칼슘 수치 확인을 통해 암을 진단하는 '스마트 문신'을 개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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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걸리면 혈중 칼슘 수치 높아지는 증상 이용
혈중 칼슘 수치 높을 경우 문신 갈색으로 변해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스위스 연구진들이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문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 공과대학(ETH Zurich) 연구진이 개발한 이 문신은 평상시 건강할 때에는 눈에 보이지 않다가 암이 진행되면 갈색으로 변하며 눈에 보이게 된다.
연구진은 이 문신이 향후 암의 자가진단 및 조기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할 때는 안보이다가 암이 발병되면 눈에 보인다는 '마법'과도 같은 이 문신의 비밀은 '칼슘'과 관계가 있다.
연구진은 피부 세포를 소량 떼어낸 후,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이 세포가 칼슘과 접촉하면 색깔이 진하게 변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이 세포를 피부에 다시 주사한다. 이 세포가 바로 '스마트 문신'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문신은 평상시에는 피부색이지만 혈중 칼슘 수치가 높아지면 진한 갈색으로 변하면서, 우리 몸의 이상신호를 보낸다.
칼슘은 우리 체내에서 근육세포가 적절히 수축할 수 있게 해주거나, 긴장된 신체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게 하고, 뼈 건강에도 필수 요소로 작용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상시 칼슘은 뼈에 저장돼 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오게 된다. 또 암에 걸리면 신장의 칼슘 처리를 방해해 혈중 칼슘 수치가 높아진다.
이런 이유로 혈중 칼슘 수치 향상은 암이 진행되고 있는 신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혈중 칼슘 과다를 알기란 쉽지 않다. 칼슘 과다에 따른 증상은 무기력이나 식욕 부진 또는 변비 정도로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이에 암은 상태가 꽤 진행되고 나서야 진단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이유로 연구진들은 혈중 칼슘 수치 확인을 통해 암을 진단하는 '스마트 문신'을 개발하게 됐다. 취리히 대학 연구진들은 이 스마트 문신이 향후 암 자가진단 및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 문신을 암에 걸린 동물에 시험한 결과, 혈중 칼슘 수치가 올라감에 따라 문신 색이 진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향후 2~3년에 걸쳐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 의료진은 칼슘 수치 증가는 신장질환이나 부갑상선 항진증 등 암 이외의 질병에 따라서도 올라갈 수 있어 칼슘 수치 증가만으로 단순히 암에 걸렸다고 자가진단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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