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정은에 '판문점서 트럼프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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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을 추천했다고 미국 CNN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소식통은 북·미 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내 북한 측 지역으로 건너가볼 수 있다는 점도 회담 개최 장소로 추천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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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을 추천했다고 미국 CNN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관련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문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장소로 최적지"라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소식통은 판문점의 경호·보안상 이점과 더불어 Δ김 위원장이 평양으로부터 이동하기가 쉽다는 점 Δ이미 한국에 대규모 프레스센터가 갖춰져 있다는 점 등을 판문점을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추천하는 이유로 들었다.
특히 소식통은 북·미 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내 북한 측 지역으로 건너가볼 수 있다는 점도 회담 개최 장소로 추천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만일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이용해 판문점 북한 측 지역에 들어간다면 현직 미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게 된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 또한 상당 부분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DMZ 내 판문점 한국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남북 공동의 목표란 내용 등을 판문점 선언을 채택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르면 5월 중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비핵화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싱가포르와 함께 판문점을 고려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과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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