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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레터] ‘우만기’ 김명민, 불륜? 사랑? 김현주·라미란과 묘한 삼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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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과 김현주, 라미란의 관계 볼수록 묘하다. 불륜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새로운 사랑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관계다.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 송현철B(고창석 분)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 송현철A(김명민 분)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드라마.

이 드라마는 이름과 나이가 같은 현철A, 현철B가 같은 날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생과 사’의 운명이 뒤바뀌는 모습으로 스토리가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사실은 현철A가 죽어야 했지만 저승사자의 실수로 현철B를 데려갔다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현철B의 영혼을 돌려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이미 현철B는 화장됐고 현철B의 영혼이 현철A의 몸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현철A의 몸에 현철B의 영혼이 들어갔고 그렇게 현철A와 현철B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됐다.

그런데 현철A와 현철B의 동거만 시작된 게 아니었다. 몸은 현철A였기 때문에 현철A의 아내 혜진(김현주 분)과 살아야 했다. 하지만 현철B와 연화(라미란 분)는 세상 사이 좋은 부부였기 때문에 연화를 만나고 현철B는 현철A의 몸으로 연화를 그리워하고 몰래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현철A의 몸에 들어간 현철B는 가족이 보고 싶어 현철B의 친구라고 하면서 가족들을 챙겼고 가족과 함께 밥까지 먹는 등 가족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동시에 현철A와 남보다도 못한 사이로 지냈던 현철A와 혜진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혜진을 무시하던 현철A가 혜진을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혜진은 남편을 향한 미움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현철A의 몸에 들어간 현철B 또한 변화가 생겨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현철A가 몸만 현철A이지 남편 현철B라는 걸 눈치 채고 “지수 아빠 당신이지?”라고 했지만 “당신 남편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현철A가 부정한 이유는 해결할 일이 있다는 것이었지만 현철A와 혜진, 그리고 연화의 묘한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현철A는 키위 알레르기가 있는 걸 모르고 키위를 먹었다 응급실에 실려 갔고 현금부자(박준규 분)가 현철A의 휴대폰에 ‘아내’라고 저장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는데 ‘아내’는 연화였다.

혜진이 딱풀이(최병모)의 전화를 받고 응급실에 갔는데 연화도 와있었고 연화는 친구 병문안을 왔다고 했지만 이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집으로 돌아온 연화가 현철A에게 “병원에서 지수 엄마 만난 거, 우연이죠?”라고 물었다. 이에 현철A는 “네”라고 대답했지만 이후 연화에게 “미안해요”라고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그리고 예고 영상에서 현철A가 혜진과 같은 침대에 있는 모습이 포착, 현철A와 혜진, 연화의 관계가 더욱 복잡해지는 듯하다. 현철B는 현철A의 몸에 들어가 있어 겉모습만 보기에는 혜진과 부부지만 현철B의 영혼이 있기 때문에 불륜인 듯 불륜 아닌 관계, 그리고 영혼은 현철B이지만 몸은 현철A라 연화와 만나는 것 또한 불륜인 듯 불륜이 아닌 애매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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