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뺑소니범 공천에, 대표 측근 전략공천..민주당 왜이러나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18. 4. 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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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대표 측근을 전남 신안군수 후보를 전략 공천하고 뺑소니범을 전라남도 의원으로 공천해 "잡음"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신안군수 후보 경선을 바랐던 임흥빈 전 도 의원은 30일 전남 무안 남악지구 민주당 도당 사무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신안군수 예비 후보들로부터 심사비까지 받아 공천심사를 진행하다가 '공천 보류'를 결정한 뒤 보름여 만에 군민과 당원의 비난을 자초한 끝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 정당사 '최악'의 전략 공천을 발표해 군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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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텃밭 전남에서 오만"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대표 측근을 전남 신안군수 후보를 전략 공천하고 뺑소니범을 전라남도 의원으로 공천해 "잡음"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전략 공천할지, 경선할지 보류했던 전남 신안군수 후보에 전격적으로 천경배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천 후보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 비서실 전 부실장을 역임해 민주당 후보 경선을 바랐던 예비후보들은 추 대표의 전형적 "사적" 공천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신안군수 후보 경선을 바랐던 임흥빈 전 도 의원은 30일 전남 무안 남악지구 민주당 도당 사무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신안군수 예비 후보들로부터 심사비까지 받아 공천심사를 진행하다가 '공천 보류'를 결정한 뒤 보름여 만에 군민과 당원의 비난을 자초한 끝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 정당사 '최악'의 전략 공천을 발표해 군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자료사진)
이어 임 후보는 "민주당이 '청년 전략'이라는 미명 아래 12년 도 의원을 지낸 자신도 지난 8일 도당 면접장에서 처음 본 천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는 것은 100번을 양보해도 신안 군민과 당원을 '짐승'으로 보지 않고는 자행할 수 없는 만행이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임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6·13 지방선거 신안군수에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뺑소니 운전에 대해 예외 없이 공천 배제하기로 했으나 전남 함평 광역의원 선거구에서 지난 2013년 11월 28일 도주 차량 및 사후 조치 미흡으로 벌금 500만 원이 부과된 임용수 현직 도 의원을 공천해 말썽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함평 도 의원 후보 경선을 신청한 모정환 후보는 30일 오전 11시 전남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뺑소니 전과를 보유한 인물을 민주당의 경선 후보로 추천한 사례는 찾아볼 수 없으며 이런 현역 도 의원에 대한 특혜성· 편파적 봐주기 심사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모 후보는 민주당 도당의 임 후보 도 의원 공천에 대해 이의를 신청한 상태다.

이처럼 민주당이 대표의 사적 공천 및 공천 배제 규정을 위반한 채 뺑소니범을 공천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호남에서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오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도당은 신안군수 후보로 천경배 대표 전 부실장을 전략 공천한 것은 중앙당이 "청년 전략 공천"한 것이고 함평 전남 도 의원에 임 후보를 공천한 것은 사후 미조치가 소명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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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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