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국당 탈당.."창원시장 배지 다시 달고 돌아오겠다"

2018. 4. 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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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당내 공천파동으로 안상수 창원시장이 부인과 함께 30일 오전 한국당 탈당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창원시장에 출마하겠다"며 "창원시민의 힘으로 당선된 후 다시 한국당으로 돌아와 정당의 민주화·정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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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당내 공천파동으로 안상수 창원시장이 부인과 함께 30일 오전 한국당 탈당신고서를 제출했다. 안상수 현 창원시장은 무소속으로 창원시장 재선에 도전, 다시 친정집으로 복귀하겠다는 각오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23년간 몸담고 있던 정당을 떠나는 마음은 매우 참담하다”며 현재의 심정을 토로했다.

안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창원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해 창원시장 후보에서 (자신을) 낙천시켰다”며 “여론조사에서 언제나 1위를 차지하는 나를 배제하고 지지율 꼴찌군에서 맴돌던 자신의 측근인사를 불공정하게 공천한 것”이라고 공천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안상수 현 창원시장이 30일 오전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룸에서 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어 “창원시민의 여론이나 당원의 의사가 배제됐으므로 경선으로 통한 재심사를 주장하며 오늘까지 기다렸으나 홍 대표 체제의 정당에서 공정성과 정의를 찾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 체제에서 더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어 오늘 자유한국당을 떠난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창원시장에 출마하겠다”며 “창원시민의 힘으로 당선된 후 다시 한국당으로 돌아와 정당의 민주화·정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안 시장은 “반성과 참회가 없는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는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민의가 왜곡되는 사천이라는 잘못된 관행이 사라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시장은 1996년 4월 경기도 의왕·과천시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16·17·18대에 연속 당선하며 4선을 지냈다.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했고 한나라당에서는 원내대표 두 번, 당대표까지 역임했다. 이후 2012년 고향 마산으로 내려와 2014년 창원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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