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교황 "한반도 평화 발걸음 계속 이어지기를"

박상주 2018. 4. 3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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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용기를 치하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향해 가는 발걸음이 계속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한반도 평화를 향해 가는 발걸음이 계속되기를 기도한다. 평화와 형제애가 보다 나아진 미래는 실망을 안기기 않을 것이다. (남북) 상호간 협력은 사랑하는 한국민들과 전 세계를 위해 좋은 결실을 계속 낳을 것"이라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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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성공, 기도로 함께 한다"
【서울=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 제5주일 미사에서 부활 삼종기도를 마친 뒤 강론에서 “나는 지난 금요일 남북정상회담의 긍정적인 성공을 기도로써 함께 한다.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위한 진지한 대화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양측 지도자들이 취한 용감한 노력을 기도로써 함께 한다”라고 말했다. <출처:바티칸 인사이더> 2018.04.29.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용기를 치하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향해 가는 발걸음이 계속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남북간 협력이 한국과 세계를 위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축복했다.

가톨릭 전문 매체인 '바티칸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2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 제5주일 미사에서 부활 삼종기도를 마친 뒤 강론에서 “나는 지난 금요일 남북정상회담의 긍정적인 성공을 기도로써 함께 한다.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위한 진지한 대화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양측 지도자들이 취한 용감한 노력을 기도로써 함께 한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한반도 평화를 향해 가는 발걸음이 계속되기를 기도한다. 평화와 형제애가 보다 나아진 미래는 실망을 안기기 않을 것이다. (남북) 상호간 협력은 사랑하는 한국민들과 전 세계를 위해 좋은 결실을 계속 낳을 것”이라고 축복했다.

교황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라는 요한복음 구절을 언급하면서 “이런 관계는 크리스천 생활의 비밀이다. 우리 자아의 밖으로 나가는 용기와 우리의 안락을 떨쳐버리는 용기, 우리의 완고하고 갇힌 공간 밖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발견하기 위해 그리스도와 함께 해야 한다. 열린 바다로 나아가기 위해 그리스도와 함께 머물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그리스도를 받아들임으로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성숙한 결실은 다른 이들에게 베푸는 자비다. 이는 예수가 우리를 사랑했던 것처럼 서로 사랑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런 자비는 전략적 결실이 돼서는 안된다. 자비는 외부의 간청 때문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회적 혹은 이데올로기적 요청에 따른 것이어서는 안 된다. 자비는 예수와의 만남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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