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서훈 원장까지 파견해 설명해준 문재인 대통령께 감사"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2018. 4. 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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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주변국들과의 공조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 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님과 통화를 갖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님과의 통화에 바로 이어 서훈 원장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소상히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해 주신 대통령님의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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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관방장관, 야치 NSC국장, 하세가와 총리보좌관 등 日외교라인 대거 참석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주변국들과의 공조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 다음날인 28일(한국시간)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 이어 29일 오전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 일본 총리와 통화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전화통화 직후에는 대북 특사로 참석했던 서훈 국정원장이 일본을 찾아 아베 총리를 직접 예방하고 판문점 선언의 의미 등을 설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훈 원장은 오늘 오전 11시 5분부터 12시 35분까지 아베 총리를 예방하고,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와 평가, 판문점 선언의 의미, 그리고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서훈 국정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사진=자료사진)
서 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님과 통화를 갖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님과의 통화에 바로 이어 서훈 원장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소상히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해 주신 대통령님의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님의 많은 노력으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서훈 원장으로부터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향후 이행 계획 및 전망,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의 준비 과정,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스타일 등 회담 관련 사항을 전달받고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서 원장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가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그리고 북한과 주변국과의 대화와 관계개선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김 대변인은 "한일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데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와 일본측 배석 인사들은 서 원장의 상세하고 깊이있는 설명과 분석을 주의 깊게 들은 뒤 유익하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아베 총리와 서훈 원장의 면담에는 스가 관방장관, 니시무라 관방부장관, 노가미 관방부장관, 야치 NSC국장, 하세가와 총리보좌관, 기타무라 내각정보관, 아키바 외무성 사무차관, 모리 외무심의관, 가나스기 국장 등 일본 외교안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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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violet19957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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