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미 정상 '75분' 역대 최장통화..'완전한 비핵화' 실현 방안 집중논의

김태규 2018. 4. 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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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향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와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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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북미 회담 성공 토대될 것"
트럼프 "남북 회담 성공 축하..'종전선언' 매우 반가운 소식"
한·미 정상 "북미 회담 조속 개최 바람직"..후보지 관련 의견교환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2018.04.29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향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이뤄진 한·미 정상통화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대화를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두 정상은 지난 28일 오후 9시15분부터 10시30분까지 75분간 정상통화를 하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두 정상이 60분 이상 오랜 시간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 이뤄진 정상통화 가운데 최장시간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의 성공을 주장한 뒤 이뤄진 지난해 11월30일 통화(60분) 때였다.

한미 정상이 이토록 긴 시간 통화를 한 것은 '비핵화 담판'이 달려 있는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위한 것 때문으로 해석된다.

남북 정상회담 결과물인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개념과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가능 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한 차이를 확인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했다. 특히 남북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이와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장소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남북 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 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공감했다. 두 정상은 이와함께 현재 2~3곳으로 압축된 북미 정상회담 장소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한다"며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문 대통령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적으로 받겠다"면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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