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외계통신' 박경림, 다국적 패널 아우르는 '진행 요정'

입력 2018. 4.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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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진행 요정' 박경림이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외계통신'은 한국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제3자인 다국적 외신들의 시점으로 풀어보는 외신 버라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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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진행 요정' 박경림이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외계통신'은 한국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제3자인 다국적 외신들의 시점으로 풀어보는 외신 버라이어티. 이날 방송에서는 독일, 러시아,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캐나다 등 다국적 외계통신원과 함께 11년 만에 이뤄진 4.27 남북정상회담 그후에 대한 이야기, 북미정상회담, 미투 운동을 주제로 열띤 대화를 펼쳤다.

이날 박경림은 다양한 국가의 외신 기자들과 여러 주제로 토론을 펼치는 가운데, 박경림 특유의 편안한 진행과 리액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위클리 외계통신' 첫 주제로 선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토론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이 원활하게 성사될까", "추측이 난무하는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는 어디가 될까" 등의 질문을 던지며 외계통신원들의 자유로운 토크를 이끌어 냈다.

박경림은 이미 영화 제작보고회, 시사회 등 다년간의 행사 진행 커리어로 그 능력을 인정받은 프로 MC. 특히 '옥자', '메이즈러너', '블랙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내한 행사 진행을 해왔던 '진행 요정'답게 외신 기자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박경림의 장점이 '외계통신'에서도 그대로 발휘됐다.

사실 '외계통신' 첫 방송에서 다룬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남이나 미투 운동은 결코 쉽지 않은 주제였다. 하지만 박경림은 외계통신원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끄덕 끄덕' 공감 리액션을 보이며 매끄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갑작스러운 긴급 취재건 발생으로 스튜디오 녹화에 참석하지 못한 BBC 로라 비커 기자와는 영상통화를 통해 스튜디오와 연결했다. 박경림은 로라 비커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대화법은 어땠느냐", "북미정상회담은 어떻게 진행될까" 등의 질문을 던지며 아쉬움을 달랬고, 로라 비커 역시 "가장 중점적인 문제는 비핵화다. 북미정상회담에서 거기까지 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박경림은 전 세계적인 주요 이슈 '미투 운동'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한국 사회의 인식을 대신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피해자가 우리 주변에 많다. 다른 나라에서는 미투 운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한국에서는 미투에 얽힌 예술인의 작품은 교과서에서도 빼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미투 운동'에 대한 외계통신원들의 토크는 뜨거웠다. 캐나다 프랭크 스미스 기자는 '미투 운동'이 성 대결 구도로 변질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성 대결을 논하기 전에 우리가 여성 인권을 이야기하기 시작한 게 100년도 되지 않았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한국의 5,000년 역사를 생각해 보면 너무나 초기 단계"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날 '외계통신'은 대한민국 안에서 벌어지는 일, 또 그 밖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에 대해 여러 국가의 다양한 생각을 담으며 의미 있는 첫 출발을 알렸다. 우리 생활 속 익숙하고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했던 이슈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생각의 전환은 물론 다채롭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외계통신'은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tvN '외계통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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