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서구갑 송갑석,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후보확정

광주CBS 김삼헌기자 2018. 4.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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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갑 중앙당 오만에 권리당원들도 등돌려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경선에서 송갑석 예비후보가 박혜자 예비후보를 누르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송갑석 예비후보는 지난 27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된 경선에서 53.52%의 득표로, 46.48%를 득표한 박혜자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송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전략공천을 저지하고 후보로 선출해준 광주시민과 권리당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당선이 되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적폐청산과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노력해 광주시민과 당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당선이 되면 광주 유일의 여당 국회의원으로 광주의 발전을 위한 미래전략과 현안사업이 차질없도록 예산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은 그야말로 중앙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따라 우여곡절끝에 이뤄진 것으로, 경선방식도 권리당원 100%로 정해지면서 지역위원장과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박혜자 예비후보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송갑석 예비후보는 이같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뒤집고 과반이 넘는 득표를 해 이변을 연출했다.

광주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결과는 경선, 전략공천, 경선으로 공천방식을 입맛대로 바꾼 중앙당과 추미애 대표의 행태에 대한 권리당원들의 반발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이번 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의 투표율이 59%를 넘어 지방선거 경선을 포함해 광주지역 권리당원 투표율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으로 알려져 조직화된 권리당원뿐 아니라 중앙당의 공천방식에 반발한 개별적인 권리당원이 많이 참여해 송갑석 예비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이개호 의원의 출마저지와 광주 서구갑 전략공천시도,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사례등 납득할수 없는 일부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컷오프와 재심결과 등 이번 지방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민주당의 오만에 대해 광주지역 민주당원들마저 등을 돌리고 경종을 울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경선을 하겠다며 후보자를 공모해 면접까지 실시한 뒤 갑자기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항의방문과 촛불시위 등 반발을 사자 일반 주민 100%라는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과는 또다르게 권리당원 100%라는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이에 앞서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27일, 대리 투표 의혹으로 미뤘던 전남 무안·신안·영암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서삼석 전 무안 군수가 56.12%를 득표해 43.88%에 그친 백재욱 청와대 전 선임 행정관을 꺾고 재선거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 군수는 재선거 본선에서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한 민주평화당 이윤석 전 의원과 리턴매치를 펼친다.

서 전 군수와 이 전 의원은 이미 두 차례나 당내 경선에 맞붙어 1승 1패로 무승부를 기록해 이번 재선거에서 승리한 후보가 승률이 앞선다.

서 전 군수와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4·11총선 민주통합당 무안·신안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에서 한 차례 맞붙어 이윤석 후보가 서삼석 후보를 불과 274표 차이로 승리한 바 있으며 이 전 의원은 당시 총선 본선에서 무소속 한화갑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또, 이들은 지난 2016년 더불어민주당의 4·13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후보 경선에서는 서 전 군수가 58.80%의 득표율로 41.20%에 그친 당시 현역인 이 의원을 여유 있고 누르고 20대 총선 공천장을 따냈다.

서 후보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서 국민의당 박준영 후보와 대결했지만, 녹색 바람으로 박 후보에 3%포인트 차로 아깝게 져 이번에 두 번째 금배지 도전에 나선다.

한편, 자유한국당에서는 주경순 전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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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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