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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속 복길이 엄마로 22년간 출연 기록

KBS 1TV 예능 <같이 삽시다>에 출연 중인 탤런트 김혜정의 대표작은 지난 2002년 12월 종영한 MBC 드라마 <전원일기>다. <전원일기>는 1980~2002년까지 22년간 1088회에 걸쳐 방영된 농촌 드라마다.

김혜정은 ‘일용 엄니’ 김수미의 며느리이자 ‘복길이’ 김지영의 엄마로 출연했다. 수더분하고 얌전한 성격으로 농촌에서 힘든 농사 일을 하면서도 며느리 역할을 잘해내는 모습을 열연했다. 지난 4월 중순엔 <같이 삽시다>에 딸인 ‘복길이’ 김지영이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KBS 캡처




이 드라마가 워낙 장수 드라마인지라 드라마가 종영되면서 배우들은 전원일기 속 이미지가 강하게 굳어져 다른 드라마엔 출연 제의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한다. 특히 김혜정과 응삼 역으로 출연한 박윤배가 그랬다.

하지만 김혜정은 예능이나 여타 드라마에 출연해 숨겨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혜정은 박원숙, 박준금 등 또래 여배우와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소탈하고 아름답게 나이 먹어가는 여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밖에 <전원일기>엔 김회장 최불암, 아내인 김혜자, 큰아들 김용건, 처인 고두심, 둘째 아들 유인촌, 그의 처 박순천, 손자 금동이 역의 임호, 수남이 역의 김경수 등이 출연했다.

한편 김혜정은 오늘(28일) 방송되는 <같이 삽시다> 20회를 끝으로 하차한다고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추석 ‘파일럿’ 편성 때부터 정규 방송까지 5개월간 멤버들과 동고동락해왔다.

서경스타 최주리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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