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지수는 무조건 인천전에 뛰고 싶다

박대성 2018. 4. 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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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뛰고 싶습니다. 어떤 팀 보다 열망이 큽니다. 기회를 꼭 받고 싶습니다."

박지수는 누구보다 인천전 출전을 원했다.

"무조건 인천전에 뛰고 싶습니다. K리그 다른 어떤 팀 보다 뛰고픈 열망이 큽니다. 김종부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실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다가오는 인천전에 꼭 출전 기회를 받고 싶습니다."

박지수는 누구보다 인천전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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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창원] 박대성 기자=“무조건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뛰고 싶습니다. 어떤 팀 보다 열망이 큽니다. 기회를 꼭 받고 싶습니다.”

박지수가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목숨을 걸었다. 반드시 출전을 희망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경남FC는 오는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를 치른다. 전북 현대전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한 만큼 반등이 절실하다. 인천전에서 악몽의 4월을 끊어야 한다.

박지수는 누구보다 인천전 출전을 원했다. 지난해 K리그1 승격 주역으로 경남 핵심 수비로 도약했지만 올시즌 초반은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인내 끝에 주전 경쟁에 합류했고 포항 스틸러스전 통산 100경기에 이어 수원 원정서 만회골을 넣었다.

“무조건 인천전에 뛰고 싶습니다. K리그 다른 어떤 팀 보다 뛰고픈 열망이 큽니다. 김종부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실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다가오는 인천전에 꼭 출전 기회를 받고 싶습니다.”

박지수는 누구보다 인천전을 원했다. 이유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지수는 2013년 대건고 졸업 후 우선지명으로 인천 유니폼을 입었지만,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방출 당했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했다.

20대 초반 박지수에게 인천 방출은 큰 아픔이었다. 길을 잃고 방황했고 PC방 생활을 이어갔다. 축구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가족과 주변의 만류로 마음을 다잡았고, K3 도전 후 치열한 입단 테스트를 뚫고 경남에 합류했다.

경남에서 입지를 다지고, K리그1에 올라가면 인천을 만날 순간을 그렸다. 친정팀을 상대로 자신의 성장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김종부 감독에게 졸라서라도 인천전에 출전하겠다는 후문이다.

인천전에 출전할 역량은 충분하다. 박지수는 쓴 고통을 딛고 경남 주축 수비로 성장했다. 포항전에서 통산 100경기 출전으로 가치를 증명했다. 100경기에 관해 묻자 “정말 영광이다. 앞으로 부상 없이 150경기, 300경기에 출전하겠다”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물론 안심하지는 않았다. 끊임없이 노력해 발전하겠노라 다짐했다. 박지수는 “초반에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팀이 잘 될 때 폐를 끼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더 노력했다. 형들의 조언도 많이 들었다. 프로 선수라면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라고 각오했다.

최근 수비 불안이 제기되는 만큼, 경남 입장서도 박지수의 맹활약이 필요하다. 물론 인천도 반등이 필요한 만큼, 양 팀의 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박지수는 인천전에 목숨을 걸 각오가 돼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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