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연결 가능성은?..동해선부터 복원 전망

이철호 2018. 4. 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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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두 정상이 동해선과 경의선 연결에 합의하면서 남북철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사업이 진행될지 이철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평화와 희망의 남북 열차 출발!"]

끊겼던 경의선과 동해선이 분단 56년 만에 연결된 순간.

남측에서 출발한 열차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달립니다.

1년여간 화물열차가 남과 북을 오갔지만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다시 중단됐습니다.

남북 간 철도망 복원은 동해선부터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2007년 복원된 북한 감호와 강원도 고성 구간을 강릉까지만 연결하면 됩니다.

경의선 구간 복원은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개성공단 재가동과 맞물려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북한에 고속철도망까지 깔리면 부산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를 거쳐 영국까지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현실이 됩니다.

[나희승/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 "동북아 일일생활권, 동북아 경제 공동체를 선도하는 그러한 미래의 핵심 인프라를 남과 북이 같이 만들어 나간다는데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남북철도망 사업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조치가 해제되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 조건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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