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동해·경의선 철도·도로 연결..현대화"

최은진 2018. 4. 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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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은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동해선과 경의선 등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최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평창올림픽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김여정 제1부부장.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까지 KTX 특별열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 평창 고속열차가 오늘(27일) 두 정상의 환담에서 언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통해 백두산을 가고싶다"고 하자 김정은 위원장은 북측의 교통 상황이 민망한 수준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에 갔다 온 분들이 평창 고속열차가 좋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 일행을 통해 KTX에 대해 전해들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대해 문 대통령은 "북측과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 모두 고속철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북한의 철도노선 대부분은 단선입니다.

또, 기관차 노후 등으로 인해 운행속도도 빠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남/평양철도대학 출신 탈북민 : "북한에 기차는 많이 못다니고 있고 많이 못 다니다 보니까 노후화가 많이 됐고 또 관리도 자원도 부족하고..."]

남북은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대책들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과거 참여정부 때 추진했던 철도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경제특구 개발 등이 재개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최은진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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