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정상회담 요청에 '일절 응하지 말라' 지시.."일본의 사죄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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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일본으로부터의 정상회담 요청에 "일절 응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 일본판이 27일 보도했다.
BI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월 초 북한과 미국 간 정상회담 개최가 결정된 이후 '일·북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의향을 북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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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월 초 북한과 미국 간 정상회담 개최가 결정된 이후 ‘일·북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의향을 북한에 전달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일본 측의) 의향을 평양에도 전달했지만, 본국으로부터 ‘일절 응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북·일 정상회담 추진에 대한 북한 측 반응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식통은 또 아베 총리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했을 당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북·일 ‘평양선언’과 ‘스톡홀름 합의’ 복귀를 촉구했으나, 김 위원장은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와 배상이 먼저”란 반응을 보였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BI는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질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북·미 관계 정상화가 의제화된다면 일본도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이 경우 납북 일본인 문제와 함께 일본의 식민지배 사죄·보상 문제도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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