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로 뒤덮인 남북정상회담..곳곳에 파란색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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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27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색은 단연 파란색이었다.
남북 정상이 이동하는 곳곳에 파란색 장식물들이 보였고, 남북이 하나라는 것을 상징하는 파란색 한반도기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이때부터 남북이 하나 됨을 상징하는 색이 파란색으로 자리잡았기에 이번 회담에서도 의도적으로 곳곳에 파란색을 상징적으로 눈에 띄게 배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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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허성훤·이상원 기자 = 이번 4·27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색은 단연 파란색이었다. 남북 정상이 이동하는 곳곳에 파란색 장식물들이 보였고, 남북이 하나라는 것을 상징하는 파란색 한반도기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심지어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찬 디저트에도 파란색 한반도 기가 초콜릿으로 장식된 음식이 올라온다.
먼저 이날 오전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한 문 대통령은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한 채 판문점 남측 지역에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이동한 평화의집 회담장에도 파란색 카페트가 깔렸다. 이어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 걸린 신장식 작가의 그림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의 배경도 파란색이다.
오전회담이 끝나고 오찬 이후 양 정상이 만난 도보다리도 역시 이번 회담을 맞아 확장되면서 난간과 바닥까지 선명한 파란색으로 다시 칠해졌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를 나설 때 청와대 직원들이 파란색 한반도기와 파란색 풍선을 흔들며 배웅했으며, 자유로에도 한반도기가 걸렸고 임진각에 도열해 있던 시민들도 파란색 한반도기를 흔들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처럼 파란색이 자주 등장한 이유는 남북 단일팀을 상징하는 한반도기에서 우리 영토를 남북 모두 파란색으로 칠한 데에서 기인한다. 이때부터 남북이 하나 됨을 상징하는 색이 파란색으로 자리잡았기에 이번 회담에서도 의도적으로 곳곳에 파란색을 상징적으로 눈에 띄게 배치한 것이다.
이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1, 2차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에서 열린 것이기도 했지만 딱히 색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은 없었다.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넥타이 색은 각각 붉은색과 옅은 하늘색이었다.
hsh9041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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