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로 뒤덮인 남북정상회담..곳곳에 파란색 장식

염영남 2018. 4. 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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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27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색은 단연 파란색이었다.

남북 정상이 이동하는 곳곳에 파란색 장식물들이 보였고, 남북이 하나라는 것을 상징하는 파란색 한반도기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이때부터 남북이 하나 됨을 상징하는 색이 파란색으로 자리잡았기에 이번 회담에서도 의도적으로 곳곳에 파란색을 상징적으로 눈에 띄게 배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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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박진희 기자 = 내외신 기자들이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중계방송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산책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18.04.27.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허성훤·이상원 기자 = 이번 4·27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색은 단연 파란색이었다. 남북 정상이 이동하는 곳곳에 파란색 장식물들이 보였고, 남북이 하나라는 것을 상징하는 파란색 한반도기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심지어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찬 디저트에도 파란색 한반도 기가 초콜릿으로 장식된 음식이 올라온다.

먼저 이날 오전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한 문 대통령은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한 채 판문점 남측 지역에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2018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겨레하나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만나 악수하자 한반도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2018.04.27. dahora83@newsis.com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이동한 평화의집 회담장에도 파란색 카페트가 깔렸다. 이어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 걸린 신장식 작가의 그림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의 배경도 파란색이다.

오전회담이 끝나고 오찬 이후 양 정상이 만난 도보다리도 역시 이번 회담을 맞아 확장되면서 난간과 바닥까지 선명한 파란색으로 다시 칠해졌다.

【서울=뉴시스】청와대가 오는 27일에 열리는 남북정상회의 만찬 메뉴를 공개 했다 만찬 메뉴는 고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 남해 통영 문어냉채, 김정은 위원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스위스 뢰스티(스위스식 감자요리)를 우리식으로 재 해석한 감자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 신안 가거도의 민어와 해삼초를 이용한 편수, 부산의 대표적 생선인 달고기 구이, 서산 목장의 한우 부위별 구이, 북측에서 준비한 평양 옥류관 냉면, 김해 봉하마을 쌀과 DMZ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과 쑥국, 도미찜과 메기찜, 디저트는 한반도기를 장식한 망고무스와 백두대간 송이꿀차와 제주 한라봉편. 정상회담 만찬주는 면천 두견주와 문배술이다. 사진은 만찬 디저트 망고무스. 2018.04.2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를 나설 때 청와대 직원들이 파란색 한반도기와 파란색 풍선을 흔들며 배웅했으며, 자유로에도 한반도기가 걸렸고 임진각에 도열해 있던 시민들도 파란색 한반도기를 흔들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처럼 파란색이 자주 등장한 이유는 남북 단일팀을 상징하는 한반도기에서 우리 영토를 남북 모두 파란색으로 칠한 데에서 기인한다. 이때부터 남북이 하나 됨을 상징하는 색이 파란색으로 자리잡았기에 이번 회담에서도 의도적으로 곳곳에 파란색을 상징적으로 눈에 띄게 배치한 것이다.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2018.04.27. photo1006@newsis.com


이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1, 2차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에서 열린 것이기도 했지만 딱히 색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은 없었다.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넥타이 색은 각각 붉은색과 옅은 하늘색이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를 나서며 직원들과 환송인사를 하고 있다. 2018.04.27.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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