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 외벽철거..다음 달 2일 마무리

김지호 2018. 4. 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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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73만여 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객을 맞았던 정부합동분향소의 외벽이 27일 철거됐다.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정부합동분향소 철거 작업은 세월호 참사 4주기에 진행된 합동 영결·추도식 뒤인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다.

철거 업체는 전날까지 분향소 내·외부 가림막과 바닥재, 냉·난방 장치 등을 철거했으며, 이날 오전부터 텐트 천장에 설치된 조명 해체를 시작으로 외벽텐트 철거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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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김지호 기자 = 27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외벽텐트가 철거되고 있다. 안산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철거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2018.04.27 kjh1@newsis.com

【안산=뉴시스】김지호 기자 = 4년 동안 73만여 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객을 맞았던 정부합동분향소의 외벽이 27일 철거됐다.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정부합동분향소 철거 작업은 세월호 참사 4주기에 진행된 합동 영결·추도식 뒤인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다.

철거 업체는 전날까지 분향소 내·외부 가림막과 바닥재, 냉·난방 장치 등을 철거했으며, 이날 오전부터 텐트 천장에 설치된 조명 해체를 시작으로 외벽텐트 철거 작업을 벌였다.

본격적인 작업은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시작됐다.

【안산=뉴시스】김지호 기자 = 27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외벽텐트가 철거되고 있다. 안산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철거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2018.04.27 kjh1@newsis.com


철거 인부들은 추모객들이 출구로 사용하던 합동분향소 좌측면을 철거한 데 이어 유가족 대기실과 인접한 우측면 외벽텐트도 걷어냈다.

시는 주말 동안 철거 업체를 통해 분향소 외벽텐트를 받치고 있는 철골 구조물과 중심부 외벽텐트를 철거한 뒤 바닥 청소를 진행, 다음 달 2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외벽텐트를 받치고 있는 철골 구조물이 워낙 많아 하나하나 해체하면서 텐트를 철거할 계획"이라며 "늦어도 2일까지는 바닥 청소 작업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3일부터는 원래대로 주차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철거 작업에 앞서 세월호 분향소 안에 있던 세월호 배 조형물과 추모 리본 등 각종 추모기념물은 4·16기억저장소와 서울시청 등으로 모두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작업 인부들이 바닥재 철거를 위해 추모기념물을 밖으로 옮겼다가 유가족 항의에 작업이 일시 중단되는 소동도 있었다.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는 2014년 4월29일 설치됐다.

kjh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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