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믿지 않았잖아요?" 반전 노리는 엘 샤라위

김유미 입력 2018. 4. 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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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가 리버풀과 2차전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2-5로 패한 로마는 2차전 홈경기에서 반전을 꿈꾼다.

로마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2-5로 패했다.

엘 샤라위는 "아무도 로마를 안 믿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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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믿지 않았잖아요?" 반전 노리는 엘 샤라위



(베스트 일레븐)

AS 로마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가 리버풀과 2차전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2-5로 패한 로마는 2차전 홈경기에서 반전을 꿈꾼다.

로마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2-5로 패했다. 다섯 골을 허용하며 0-5로 뒤지던 로마는 후반 36분과 40분 에딘 제코, 디에고 페로티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리버풀이 1차전 대승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엘 샤라위는 두 번째 기적이 일어날 거라 믿는다. 바르셀로나와 8강 1차전에서 1-4로 3점 차 패배를 당했지만, 홈으로 돌아와 치른 2차전에서는 3-0 승리로 반전을 썼던 기억이 있어서다. 엘 샤라위는 이탈리아 세리에 A 35라운드 키에보 베로나전을 앞둔 인터뷰 자리에서 “우리는 또 한 번 믿기 힘든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이미 바르셀로나와 맞붙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고, 이번에도 비슷한 퍼포먼스가 필요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조별 라운드에서 2득점 1도움을 기록한 엘 샤라위는 16강부터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윙어로서 팀에 기여하지 못하자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로마 감독은 4강 1차전에서 엘 샤라위를 벤치에 앉힌 채 경기를 시작했다. 엘 샤라위는 “2차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우리는 반드시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벤치에 있더라도 팀 동료들을 그저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며 실수 없이 완벽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 샤라위는 “아무도 로마를 안 믿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한다. 그가 말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로마 홈구장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현실이 됐다. 로마 앞에는 8강 때와 똑같은 상황이 놓여 있다. 이번 경기마저 뒤집는다면, 승리의 여신이 자신들을 향해 짓는 두 번째 미소를 볼 수 있을 로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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