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오블락 "당당히 고개 들고 마드리드로"

이하영 입력 2018. 4. 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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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그리즈만의 골과 오블락 선방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스널의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은 오는 5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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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 사진=게티이미지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우리는 무승부로 아주 잘 끝냈다. 우리는 당당히 고개를 들고 마드리드로 갈 것이다. 물론 2차전이 쉽지 않을테지만 오늘의 결과는 좋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그리즈만의 골과 오블락 선방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블락은 말 그대로 ‘난공불락’이었다. 아틀레티코 수문장 오블락의 신들린 선방은 무너질뻔한 아틀레티코를 지켜냈다. 무려 아스널의 슈팅 7개를 막아내며 좀처럼 골문의 빈틈을 보여주지 않았다. 또한, 아틀레티코의 견고한 수비가 더해져 아스널은 후반 16분 라카제트의 선제골 이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오블락을 중심으로 수비진이 골문을 잘 지켜냈고 후반 36분에는 그리즈만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결국 10명이서 싸운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이뤄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오블락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웅이 되었다’며 그의 경기 후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오블락은 "오늘 많은 일이 일어났다. 우리는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최선을 다해 경기를 잘 끝냈고, 매우 중요한 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틀레티코는 전반 초반 예상치 못 한 어려움에 봉착했다. 전반 9분만에 아틀레티코 수비수 브르살리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전반 12분에는 심판 판정에 강력히 항의하던 시메오네 감독까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오블락은 주심의 판정에 대해 “그것은 심판의 판정이다. 나는 후방에 있어서 제대로 보지 못 했기에 논평할 수 없다. 그러나 이 판정은 고통스러웠다. 우리는 90분 동안 고통스러웠지만 이를 견뎌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무승부로 아주 잘 끝냈다. 우리는 당당히 고개를 들고 마드리드로 갈 것이다. 물론 2차전이 쉽지 않을테지만 오늘의 결과는 좋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스널의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은 오는 5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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