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재향군인회, 판문점 가는 文대통령 배웅.. 일일이 악수까지

김철오 기자 2018. 4. 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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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마중하던 길에 차에서 내려 재향군인회원들과 인사했다.

보수성향의 정당과 시민단체 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반대하고 있지만, 재향군인회원들은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고 문 대통령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8시9분쯤 다시 차량에 탑승해 판문점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 앞에서 김 위원장을 마중하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회담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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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향군은 남북 정상회담을 지지한다" 홈페이지 성명
재향군인회원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태극기와 한반도 평화 기원 팻말을 들고 문재인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마중하던 길에 차에서 내려 재향군인회원들과 인사했다. 재향군인회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이 활동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보수단체다. 보수성향의 정당과 시민단체 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반대하고 있지만, 재향군인회원들은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고 문 대통령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27일 오전 8시5분 청와대에서 출발했다. 차량은 2분쯤 뒤 청와대 인근 도로에서 태극기와 응원 팻말을 든 시민들 앞에 정차했다.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시민들과 인사했다. 시민들 무리 속에는 재양군인회원들도 있었다. 이들은 일렬로 늘어서 문 대통령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해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8시9분쯤 다시 차량에 탑승해 판문점으로 이동했다.

재향군인회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 ‘1000만 향군은 남·북, 미·북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배너 성명을 걸었다. 성명에서 “6·25전쟁 이후 최고의 안보 위기를 맞은 한반도에 전쟁이 아닌 서광이 비치고 있다. 남·북, 미·북 정상회담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절호의 기회이며 나아가 남·북 간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홈페이지 화면촬영

재향군인회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위하기 위해 ‘향군 한마음대회’를 개최한다. 김 위원장은 오전 9시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남측으로 넘어온다.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 65년 만에 우리 영토를 밟는 북한 정상이 된다.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 앞에서 김 위원장을 마중하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회담을 시작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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