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재향군인회, 판문점 가는 文대통령 배웅.. 일일이 악수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마중하던 길에 차에서 내려 재향군인회원들과 인사했다.
보수성향의 정당과 시민단체 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반대하고 있지만, 재향군인회원들은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고 문 대통령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8시9분쯤 다시 차량에 탑승해 판문점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 앞에서 김 위원장을 마중하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회담을 시작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마중하던 길에 차에서 내려 재향군인회원들과 인사했다. 재향군인회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이 활동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보수단체다. 보수성향의 정당과 시민단체 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반대하고 있지만, 재향군인회원들은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고 문 대통령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27일 오전 8시5분 청와대에서 출발했다. 차량은 2분쯤 뒤 청와대 인근 도로에서 태극기와 응원 팻말을 든 시민들 앞에 정차했다.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시민들과 인사했다. 시민들 무리 속에는 재양군인회원들도 있었다. 이들은 일렬로 늘어서 문 대통령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해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8시9분쯤 다시 차량에 탑승해 판문점으로 이동했다.
재향군인회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 ‘1000만 향군은 남·북, 미·북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배너 성명을 걸었다. 성명에서 “6·25전쟁 이후 최고의 안보 위기를 맞은 한반도에 전쟁이 아닌 서광이 비치고 있다. 남·북, 미·북 정상회담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절호의 기회이며 나아가 남·북 간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향군인회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위하기 위해 ‘향군 한마음대회’를 개최한다. 김 위원장은 오전 9시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남측으로 넘어온다.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 65년 만에 우리 영토를 밟는 북한 정상이 된다.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 앞에서 김 위원장을 마중하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회담을 시작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정은 위장 평화쇼 믿지 않는다" 홍준표 대표가 일본 방송에서 한 말
- 靑 출발하다 차 세운 文대통령.. "잘 다녀오세요" 시민과 인사
- 오류동역 투신 사고 직후 보인 기관사의 행동
- 정청래가 "배현진 큰일났다"고 말한 이유
- 도로에 뛰어든 '유모차' 아이 살린 택배기사의 '1초'
- "이명희, 조현아 조현민에게도 이X 저X 쌍욕"
- "기내식 식판에 바퀴벌레.." 대한항공 탑승객 목격담
- 성욕 저하 우울감 '남성 갱년기' 10가지 증상 진단법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