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총장 '로힝야족 사태' 미얀마 특사 임명

2018. 4. 2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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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미얀마 로힝야족 사태와 관련해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독일주재 스위스 대사를 미얀마 특사로 임명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특사 임명은 유엔 총회가 지난해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상대로 한 군사행동 중단과 미얀마 특사 임명, 로힝야족에 대한 시민권 부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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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방글라 국경 인근 무인지대에 머무는 로힝야 난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미얀마 로힝야족 사태와 관련해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독일주재 스위스 대사를 미얀마 특사로 임명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특사 임명은 유엔 총회가 지난해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상대로 한 군사행동 중단과 미얀마 특사 임명, 로힝야족에 대한 시민권 부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버기너 특사는 앞서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태국 주재 스위스 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유엔의 미얀마 특사 임명은 오는 30일 로힝야족 난민 사태 영향 등을 조사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사단과 아세안 회원국 대표단의 미얀마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로힝야족 사태는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족 반군단체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 핍박받는 이슬람계 동족을 보호하겠다며 대미얀마 항전을 선포하고, 2016년 10월과 지난해 8월 두 차례에 걸쳐 미얀마 경찰 초소를 습격하면서 촉발됐다.

미얀마 정부와 군은 ARSA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토벌작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70만 명에 이르는 로힝야족 난민이 유혈충돌을 피해 국경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난민들은 정부군이 반군 토벌을 빌미로 성폭행, 방화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고, 국제사회는 이를 '인종청소'로 규정해 제재 등을 추진해왔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시절인 2016년까지는 인도 외교관 출신인 비제이 남비아르 특사가 미얀마 특사를 역임한 바 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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