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즐라탄 복귀 불발..신태용호 변수도 사라졌다

서재원 2018. 4. 2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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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의 스웨덴 대표팀 복귀가 불발됐다.

스웨덴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올해 월드컵에 뛰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스웨덴은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꺾는 이변 아닌 이변을 일으키며 당당히 월드컵 본선에 올랐고, 이브라히모비치 없이도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스웨덴의 잔느 안데르손 감독도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 가능성을 연이어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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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의 스웨덴 대표팀 복귀가 불발됐다. 신태용호에 변수도 사라졌다.

스웨덴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올해 월드컵에 뛰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결국 이브라히모비치의 꿈이 무산됐다. 그는 지난 2016년 여름, 유로2016 대회가 끝난 직후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SNS을 통해 “스웨덴 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응원이 없었다면 꿈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내 심장은 언제나 푸르고 노랗게 물들 것이다”라고 은퇴 의사를 표했다.

A매치 116골 출전 62골. 항상 중심에 있었던 그였기에 스웨덴에 대한 우려는 컸다. 그러나 스웨덴은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꺾는 이변 아닌 이변을 일으키며 당당히 월드컵 본선에 올랐고, 이브라히모비치 없이도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런데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이브라히모비치의 생각에도 변화가 생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LA갤럭시로 이적한 후에도 변함없는 득점력을 보이자, 자신감인 높아진 모양이었다. 그는 수차례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면 월드컵에 간다”, “문은 열려 있다” 등의 발언으로 대표팀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하지만 스웨덴은 그런 이브라히모비치를 반기지 않았다. 이미 그 없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왔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월드컵을 준비한 팀이었기에, 이브라히모비치의 합류는 오히려 팀 조직력을 와해시키는 결과를 낳을 게 뻔했다.

스웨덴의 잔느 안데르손 감독도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 가능성을 연이어 부정했다. 오히려 반기는 쪽은 상대국들이었다. 신태용 감독도 지난달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주제 넘는 생각일지 모르지만, 그가 돌아왔으면 좋겠다. 성격이 독불식이라 들었다. 팀을 와해시킬 가능성이 크다. 우리에게 득이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안데르손 감독이 쐐기를 박았다. 그는 26일 스웨덴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화요일 이브라히모비치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에게 결정에 변화는 없을 거라 말했다”라고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는 없다고 확실히 했다. 스웨덴축구협회도 안데르손 감독의 뜻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그의 복귀는 불가능해졌다.

신태용 감독이 바람(?)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스웨덴과 1차전을 치러야 하는 한국에는 희소식이다. 무엇보다 변수가 사라졌다. 이브라히모비치를 배제한 채 스웨덴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분석한 것과 크게 달라질 게 없다는 뜻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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