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주간' 리디아 고, 텃밭에서 시즌 첫 우승 노려 [LPGA메디힐챔피언십]

하유선 기자 2018. 4. 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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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LPGA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첫선을 보이는 대회다.

그러나 대회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은 지난 2014~2016년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이 개최된 곳이라, 투어 1~2년차 신예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코스를 경험해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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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LPGA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첫선을 보이는 대회다. 그러나 대회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은 지난 2014~2016년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이 개최된 곳이라, 투어 1~2년차 신예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코스를 경험해본 적이 있다.

특히 이 코스를 얘기하면서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를 빼놓을 수 없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했던 리디아 고는, 2014년 레이크 머시드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1타차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6타차 공동 4위였던 박인비, 펑샨샨(중국)을 따돌리며 ‘리디아 고의 시대’를 예고했다.

리디아 고는 이듬해인 2015년에는 같은 코스, 같은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나흘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18번홀(파5) 연장 승부를 벌여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대회 2연패를 확정했다. 그리고 2016년 세계랭킹 1위로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리디아 고는 노무라 하루(일본)에게 우승컵을 넘기고 공동 6위로 마쳤다.

더욱이 4월 24일생인 리디아 고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이 개최된 3년간 이곳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생일을 보냈다. 그 중 두 번은 우승을 자축했으니, 리디아 고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깃든 장소다. 더 이상 대회가 열리지 않아 지난해 이 코스를 밟지 않았던 리디아 고는 2년 만에 돌아온 우승 텃밭에서 2018시즌 두 번째 톱10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

올해는 생일과 대회 일정이 겹치지 않는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만 21번째 생일을 보낸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 한 곳이다. 작년에 이곳에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쉬웠지만, 많은 선수들이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LPGA 투어 통산 14승을 기록한 뒤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리디아 고가 좋은 기운이 있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모처럼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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