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 권총강도 맨손 제압한 '용감한' 멕시코 카우보이 남성

입력 2018. 4. 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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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카우보이 모자를 쓴 멕시코 남성이 용감하게 권총 강도를 맨손으로 제압해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밀레니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께 북동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에 있는 한 정육점에 검은색 후드 티의 모자를 눌러쓴 권총 강도가 들이닥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권총 강도를 체포했으며, 카우보이 남성이 이름없는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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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중년의 카우보이 모자를 쓴 멕시코 남성이 용감하게 권총 강도를 맨손으로 제압해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밀레니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께 북동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에 있는 한 정육점에 검은색 후드 티의 모자를 눌러쓴 권총 강도가 들이닥쳤다.

청년으로 보이는 강도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권총을 꺼내 든 뒤 계산대 여직원에게 현찰을 달라고 위협했다.

마침 계산대에 서 있던 카우보이 모자를 쓴 중년의 멕시코 남성을 향해서도 총구를 들이대며 돈을 달라고 협박했다.

강도행각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다.

카우보이 남성이 총구를 들이댄 권총 강도의 협박에 따라 순순히 안경을 벗는 순간 기회가 찾아왔다.

가게 안에 있던 다른 여성이 권총 강도가 있는 줄 모르고 계산대로 향하자 권총 강도가 그녀를 향해 총구를 돌렸던 것.

카우보이 남성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등을 보인 강도를 향해 잽싸게 달려들어 권총을 든 손을 잡고 승강이를 벌였다. 결국, 강도가 든 총을 바닥에 떨어뜨리게 한 뒤 달려온 다른 정육점 남자직원 2명과 함께 권총 강도를 제압했다.

몸싸움이 벌어지는 사이 계산대에 있던 여직원은 경찰에 전화해 긴급 출동해달라고 신고했다.

1분간에 걸친 영화 같은 제압 장면은 정육점 계산대 위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돼 공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권총 강도를 체포했으며, 카우보이 남성이 이름없는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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