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내 고향" 기대로 들뜬 접경지역

박서경 입력 2018. 4. 26. 22: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녘땅이 바라보이는 이른바 접경지역에는 평소보다 많은 시민이 몰렸는데요.

시민들은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한목소리로 기원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땅을 지척에 두고 있는 임진각.

이제 80대 백발 노인이 된 19살 청년은 두고 온 옛 고향을 그리며 이곳에 왔습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 가까운 고향이지만,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60여 년 쨉니다.

[박영식, 이강호 / 서울 불광동 : 19살 때 6·25전쟁이 나서 아직 피난 생활하는 셈이지. (정상 회담) 잘 되면 또 고향에 가볼 수 있을 줄 알아요.]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의 만남에 철책선에는 형형색색의 소망 리본이 내걸렸고, 국내 취재진부터 외신기자들까지 몰려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나재창 / 서울 흑석동 : 오늘 외국기자들도 2천 명 가까이 유사 이래 최대 인파가 몰려든다고 해서 취재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내가 죽을 날이 가까워서…]

임진강 넘어 북한이 보이는 통일 전망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모두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평화통일의 꿈을 꽃피웠습니다.

[김용주 /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 평양에 가서 옥류관 냉면을 먹고 싶고요. 가장 그게 궁금해서 오는 길에 평양냉면 먹었는데 그게 진짠지 사실 확인을 해보고 싶습니다.]

[이승훈 / 경기 안산시 초지동 : 일반 사람들도 여행 차 쉽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평양에서 데이트를….]

역사적인 회담을 앞두고 시민들은 접경 지역을 찾아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의 봄을 기대했습니다.

YTN 박서경[psk@ytn.co.kr]입니다.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오늘 나의 운세는?

[YTN 화제의 뉴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번역가, 왜 국민청원에?'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에게 내려진 판결날개 펴면 11cm…세계에서 가장 큰 모기 공개'김사랑 사고,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냐' 질문에…'암투병도 극복' 유상무와 결혼하는 김연지 누구?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