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이슈]'9이닝 완투패' 양현종, 홀로 외롭게 싸웠다

황덕연 2018. 4. 26. 2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현종(KIA타이거즈)이 9이닝 완투를 기록하고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양현종은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9이닝동안 7피안타 3볼넷 9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KIA 타선은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도 침묵을 유지했고, 결국 홀로 외로운 싸움을 펼친 양현종은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양현종(KIA타이거즈)이 9이닝 완투를 기록하고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양현종은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9이닝동안 7피안타 3볼넷 9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양현종이 보여준 피칭은 경이로웠다. 양현종은 8회까지 한화 타선에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투를 선보였다. 양현종은 8회까지 104개의 공을 뿌려 단 4개의 안타 만을 허용했다. 삼진은 8개나 잡아냈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이날 KIA 타선은 9회까지 단 1점을 내는데 그치며 양현종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그나마 낸 1점도 나지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든 타점이었다. 시원한 안타를 통해 뽑아낸 타점은 없었다.

양현종은 9회로 접어들자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제구는 자연스레 흔들렸고, 구속도 약간 하락했다.

한화 타자들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한화는 제라드 호잉과 하주석이 연이어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양성우는 양현종의 제구가 불안정한 것을 잘 잡아내 볼넷으로 출루했고, 결국 지성준이 양현종의 초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양현종은 이용규의 타석 때 폭투까지 범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KIA 타선은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도 침묵을 유지했고, 결국 홀로 외로운 싸움을 펼친 양현종은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