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2홈런+켈리 역투' SK, 두산에 진땀 위닝시리즈

입력 2018. 4. 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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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가 치열했던 1·2위 대전에서 SK가 웃었다.

SK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5-4로 이기고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두산이 2회 2사 1,2루 첫 기회를 놓치자 SK는 3회 대포로 선취점을 냈다.

선두 김성현이 볼넷을 골랐고, 2사 1루에서 최정이 장원준의 140㎞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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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매 경기가 치열했던 1·2위 대전에서 SK가 웃었다. 투·타의 에이스인 최정과 메릴 켈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SK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5-4로 이기고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전날에 이어 연승을 기록한 SK(18승9패)는 선두 두산(19승8패)에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타석에서는 최정이 빛났다. 3회와 7회 홈런 한 방씩을 터뜨리며 3타점을 올림과 동시에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성현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감을 이어갔다.

반면 두산은 선발 장원준이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타선은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을 주자를 내보냈으나 단 한 명도 불러들이지 못하며 끌려갔다. 8회 4득점하며 끝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한 점이 모자라 시즌 20승 선착을 다음으로 미뤘다.

두산이 2회 2사 1,2루 첫 기회를 놓치자 SK는 3회 대포로 선취점을 냈다. 선두 김성현이 볼넷을 골랐고, 2사 1루에서 최정이 장원준의 140㎞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12호 홈런.

4회에도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2사 후 이재원의 볼넷, 나주환의 2루타로 2사 2,3루를 만든 SK는 김성현이 1루수 옆을 지나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4-0으로 도망갔다. 켈리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SK는 7회 최정이 김정후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시즌 13호)을 치며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시리즈 내내 팽팽하게 맞섰던 두 팀의 경기가 이렇게 끝날 수는 없었다. 두산은 켈리가 내려간 8회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SK 불펜을 두들겨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8회가 시작하자마자 오재원 김인태 조수행 박건우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3점을 만회했고, 1사 2루에서 양의지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 1점을 더 만회했다. 하지만 SK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희수가 류지혁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불을 껐다.

SK도 8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노수광이 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난 것에 이어 이성우는 유격수 김재호의 호수비에 걸리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박정배가 이날은 두산의 9회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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