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수 곧 소환"..'통신·계좌 영장' 기각 논란

입력 2018. 4. 26. 20:46 수정 2018. 4. 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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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에 대한 영장 신청이 검찰에서 잇달아 기각되면서, 경찰과 검찰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좌관이 받은 500만 원이 김 의원에게 건너갔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통신과 금융계좌 추적을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이 기각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영장이 법원까지 가지 못하고 검찰에서 기각된 것에 대한 불만을 소환조사라는 말로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경찰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영장을 청구하고 기각했다는 사실 자체가 수사 기밀사항"이라며 "보안이 생명인 강제수사와 관련한 내용을 경찰이 공개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김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에 대한 영장도 일부만 청구하고 나머진 기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과 검찰의 불협화음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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