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정치광고는 표시..투명성 강화조치 도입"

입력 2018. 4.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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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위기를 맞은 페이스북이 영국에서 정치 광고에 표시를 하는 등 광고 투명성 강화 조치를 6월까지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슈로퍼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영국 하원 디지털·문화·미디어위원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진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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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퍼 CTO, 영국 의회 출석 앞서 밝혀
마이크 슈로퍼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 [A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위기를 맞은 페이스북이 영국에서 정치 광고에 표시를 하는 등 광고 투명성 강화 조치를 6월까지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슈로퍼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영국 하원 디지털·문화·미디어위원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진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초 영국 하원은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출석을 요청했지만 페이스북은 CTO를 대신 보내겠다고 통보했다.

슈로퍼 CTO는 앞으로 정치광고를 게재하기 원할 경우 관련 절차를 완전히 거쳐야 하며, 광고비를 댄 주체를 명확히 밝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슈로퍼는 "우리 CEO인 저커버그가 한 발언을 다시 반복하고 싶다"며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한 것은 신뢰의 위반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 우리는 실수를 했고,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의 데이터 분석회사 'CA'가 2016년 미국 대선 때 수천만명의 페이스북 개인정보를 빼돌려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미국과 영국 의회는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의회 출석을 요청했다.

CA는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당시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슈로퍼 CTO는 "페이스북이라는 도구가 해를 끼치는데 사용되지 않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는 것은 명백하다"면서도 "이는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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