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조1078억.."역대 최대, 가전이 이끌어"(종합)

박원익 기자 2018. 4. 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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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전략을 앞세워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전자(066570)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조107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와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영업이익이 각각 분기 기준 최대인 5531억원, 577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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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전략을 앞세워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여의도 LG전자 사옥. /조선DB

LG전자(066570)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조107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15조1230억원, 당기순이익은 72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2017년 1분기보다 각각 20.2%, 3.2% 증가했다. 각각 역대 1분기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2009년 2분기 이후 최대치다.

프리미엄 전략, 원가경쟁력을 앞세운 가전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와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영업이익이 각각 분기 기준 최대인 5531억원, 5773억원을 기록했다.

두 본부를 합친 가전 사업에서 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업본부 모두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14%)은 역대 최대였다.

생활가전 사업본부는 4조923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국내시장에서 에어컨, 트윈워시 등 주력제품 판매가 늘었고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 판매량도 증가했다. 유럽, 아시아, 중남미 시장에서도 판매 호조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2% 늘었다.

4조11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HE사업본부의 경우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76.5% 증가했다. HE사업본부는 이번에 최초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매출액은 2조1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략 스마트폰인 ‘LG G7 씽큐(ThinQ)’ 출시가 2분기로 결정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고, 스마트폰 주요 부품 가격 상승 등으로 13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장(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 매출액은 8400억원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일부 주력 거래처의 완성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줄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선행 투자로 1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B2B사업본부 매출액(6427억원)은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고효율 태양광 모듈 판매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개선으로 영업이익(788억원)도 191.9%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 시장은 에어컨, 냉장고 등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 수요가 늘어난다”며 “TV 시장 매출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시장 정체, 판매 경쟁력 심화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봤다.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LG ThinQ)’를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미래사업의 한 축인 로봇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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