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정책, 공감 수 '반토막'..댓글은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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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새 댓글 정책 시행 후 뉴스에 대한 '좋아요'·'싫어요' 격인 공감·비공감 수가 급감했다.
26일 네이버뉴스와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 모니터링 사이트 '위드미터'에 따르면 전날(25일) 네이버 뉴스의 공감·비공감 횟수는 전주 같은날(28) 대비 54.3% 줄어든 349만313회로 집계됐다.
한편 네이버뉴스의 새 댓글 정책 발표로 관심이 높아진 IT과학 분야 정도만이 댓글과 공감 수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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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댓글 수는 변화 없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의 새 댓글 정책 시행 후 뉴스에 대한 ‘좋아요’·‘싫어요’ 격인 공감·비공감 수가 급감했다. 전체적인 뉴스 댓글 수의 변화는 적은 가운데 공감·비공감 횟수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26일 네이버뉴스와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 모니터링 사이트 ‘위드미터’에 따르면 전날(25일) 네이버 뉴스의 공감·비공감 횟수는 전주 같은날(28) 대비 54.3% 줄어든 349만313회로 집계됐다.
뉴스 카테고리별로 보면 정치와 사회, 경제 등 기사 수도 많고 댓글 활동도 활발한 분야에서 공감·비공감 수 감소 폭이 컸다. 정치 분야의 25일 공감·비공감 수는 전주 대비 60.5% 감소한 142만2999회였다. 경제와 사회 분야도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댓글 수는 유의미한 변화를 찾기 어려웠다. 같은 기간 기사 수가 7.99% 증가한 4151건을 기록한 가운데 댓글 수는 5.8% 늘어난 31만1374개로 집계됐다. 댓글 작성자 수는 13.78% 증가한 12만8953명이었다.
네이버가 기사당 댓글 수를 3개로 제한했고, 60초가 지난 뒤에 연속 댓글을 달 수 있게 제한을 뒀지만, 전체 댓글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는 뜻이다.
한편 네이버뉴스의 새 댓글 정책 발표로 관심이 높아진 IT과학 분야 정도만이 댓글과 공감 수 모두 증가했다.
IT과학 분야 25일 기사 수는 301건으로 전주 대비 23.9% 증가했다. 댓글 수는 1만7100건으로 179.1% 폭증했다. 댓글 참여자 수도 147.9% 늘어난 1만2614명이었다. 이같은 사용자 수 증가에도 공감·비공감 수는 83.23% 증가한 14만7959건이었다.
이날 네이버는 공감·비공감 수를 제한하고 연속 댓글 다는 시간을 60초로 늘린 댓글 정책을 내놓았다. 때마침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네이버를 항의 방문했고 뉴스 아웃링크 등 뉴스 정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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