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풋볼 설문 "살라가 세계 최고인가?"

윤진만 2018. 4. 26.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설문조사를 통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현시점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를 물었다.

프랑스풋볼은 살라가 원맨쇼를 펼친 26일 AS로마전이 끝난 뒤, 홈페이지 '토론' 코너에 투표창 하나를 띄웠다.

심지어 유럽 베팅업체 벳페어는 현시점에서 살라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7/4)이 메시(2/1)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설문조사를 통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현시점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를 물었다.

프랑스풋볼은 살라가 원맨쇼를 펼친 26일 AS로마전이 끝난 뒤, 홈페이지 ‘토론’ 코너에 투표창 하나를 띄웠다. 질문은 “살라가 현존 최고의 선수인가?”다.

한국시각 26일 오후 1시 현재, 투표 참가자 9101명 중 72%가 ‘그렇다’고 답했고, 나머지 28%는 ‘아니다’를 클릭했다. 10명 중 7명 정도는 살라가 이미 세계 최고 대열에 합류했다고 봤다.

같은 날, 스페인 신문 마르카는 팬들에게 더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다. “살라가 호날두와 메시를 넘어 발롱도르를 수상할까?”다.

7612명이 참여한 투표 중 가능하다는 답변이 68%로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32%)의 2배를 넘었다. 소수 의견이 반영된 투표이지만, 최근 살라의 임팩트가 얼마나 큰지를 가늠할 수 있다.

‘가능하다’는 쪽인 마르카 소속 알베르토 루비오 기자는 “처음 메시를 볼 때가 떠오른다. 득점력이 약점이었지만, 올 시즌 누구보다 많은 골(*유럽 5대리그 최다골 기록 중)을 넣었다. UEFA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한다면,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불가능’의 의견을 낸 제수스 마타 기자는 2018러시아월드컵이 올해 발롱도르의 중요한 변수가 될 거로 전망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와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이집트의 살라보다는 대표팀 전력상 조금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예상이다.

델핀 멜레로 기자는 월드컵이 주요 변수가 될 거라는 점은 동의했지만, “호날두와 메시도 월드컵에서 오랜 기간 머물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골든슈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면 자격은 충분하다.”

살라는 올시즌 47경기에 출전해 로마전 포함 43골을 꽂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이미 거머쥐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상 수상도 유력하다. 로마와 홈 1차전에서 5-2 대승하면서 결승 진출 가능성도 높은 상태. 전 세계의 관심을 받는 게 이상하지 않다.

심지어 유럽 베팅업체 벳페어는 현시점에서 살라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7/4)이 메시(2/1)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마찬가지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른 호날두(11/8)와 2파전 양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리버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은 “호날두와 메시에 대해 얘기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살라도 언급한다.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와 메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5차례씩 발롱도르를 나눠가졌다. 2016년과 2017년에는 호날두가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앞세워 연속 수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살라 페이스북/프랑스풋볼 홈페이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