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낸 건 맞는데.." 경찰·주민에 행패부리고 차량에 불까지

강대한 기자 2018. 4. 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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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주민과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리고 주차된 차량에 불까지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특수협박과 일반물건방화 등 혐의로 A씨(57)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CCTV를 보니 불은 내가 낸 것이 맞는데, 불을 지른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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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경찰서 전경 © News1 DB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이웃 주민과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리고 주차된 차량에 불까지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특수협박과 일반물건방화 등 혐의로 A씨(57)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50분쯤 밀양시내 한 공터에 주차중인 차량 주변에 쓰레기를 모아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경찰추산 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2월 “누군가 쓰레기를 버려놨다”며 경찰에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키우던 사냥개의 목줄을 풀어 경찰관을 위협하기도 했다.

또 주차 시비로 가게의 물건을 부수는 등 이웃들을 협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CCTV를 보니 불은 내가 낸 것이 맞는데, 불을 지른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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