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좌파'에서 '우파'로 돌아서는 중남미..브라질 국채 어떻게 되나?

2018. 4. 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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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치적으로 가장 뜨겁고 가장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이 중남미였었는데요. 이달부터 줄줄이 예정돼 있는 대선 시즌의 스타트였던 파라과이 선거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우파 후보의 승리로 끝났는데요. 2015년 아르헨티나를 필두로 불기 시작한 중남미 지역의 블루 타이드, 즉 우파 물결이 올해 남은 기간에는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리와 브라질 국채를 많이 투자한 사람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올해 정치적으로 가장 뜨거울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이 중남미였지 않았습니까? 왜 그런 예상이 나왔는지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중남미, 대선 일정 가장 많이 잡혀 있어

-이달 22일 파라과이, 총선과 대선 치러져

-5월,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대선 예정

-10월에는 최대 관심사인 브라질 대선

-연초 예상, 위축됐던 ‘핑크 타이드’ 부활

하지만 첫 출발선이었던 파라과이 대선결과부터 이 같은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우파 ‘베니테스’와 좌파 ‘알레그레’ 간 경합

-베니테스 ‘성장’, 알레그레 ‘복지’ 공약 대조

-대선 한 달 전까지 여론조사, 알레그레 앞서

-막판 보수층 집결로 베니테스 예상 밖에 승리

-좌파 쇠퇴, 우파 국가 ‘UNASUR’ 탈퇴 선언

올해 남아 있는 콜롬비아, 베네주엘라, 브라질 대선 결과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콜롬비아 대선, 중도 우파 ‘두케’ 당선 확실

-베네수엘라 대선, 경제파탄 속 마두로 연임

-민중봉기와 짐바브웨식 군부 쿠데다 우려도

-10월 브라질 대선, 유력 좌파후보 ‘룰라’ 구속

-좌파, 중도파, 우파 간 혼선으로 ‘시계 제로’

한때 좌파의 싱징이었던 중남미 지역에서 우파 물결이 시작된 것은 3년 전에 치러진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됐지 않았습니까?

-15년 11월, 마우리시오 마크리 후보 당선

-시장경제주의 마크리 정부, 빠른 경기회복

-16년 8월 호세프 탄핵, 10월 페루도 우파

-테메르 시대, 16년 -3.5%->17년 1% 회복

-17년 칠레 대선, 시장경제주의 ‘피네라’ 당선

궁금한 것은 좌파의 상징이었던 중남미에서 좌파들이 몰락하는 데에는 특별한 요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어떤 요인을 들 수 있습니까?

-복지확대·임금인상 ‘페론-차베스 주의’ 몰락

-복지 최우선 거시정책->‘야성적 충동’ 말살

-증강현실->경쟁력 격화->임금인상->부도

-paradox of freebies, ‘공짜 점심 없다’ 실감

-우파보다 좌파 집권, 부정부패 더 심해져

유럽에서도 우파 정권이 설립한 국가가 많지 않습니까? 어떤 국가에서 좌파에서 우파로 돌아섰는지 정리해 주시지요.

-15년 핀란드, 영국, 덴마크 선거 우파 승리

-같은 해 폴란드, 크로아티아도 우파 집권

-16년, 브렉시트로 우파가 더 결집하는 계기

-17년 네덜란드 총선, 프랑스 대선 우파 승리

-사민당과 연합했지만 메르켈 총리 연임 성공

전 세계적으로 우파가 득세하고 있는 것이 북한이 성장과 개방체제로 나아가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정은, ‘핵무력 완성’과 ‘경제발전’ 이원책

-작년 내내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지속

-UN과 미국 제재로 북한 경제사정 극도 악화

-핵무력 완성 토대 경제제재 완화 필요 증대

-국제적으로 ‘블루 타이드’ 확산도 간접 영향

우리 투자자 입장에서는 브라질 국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요. 중남미 지역에서 블루 타이드가 거셀 경우 브라질 국채 투자자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원·헤알화 = 원·달러 환율÷헤알·달러 환율

-환차손 재발, 브라질보다 한국 요인 더 작용

-원·달러, 작년 9월 1130원대->지난주 1060원대

-10월 대선 앞두고 룰라 전 대통령 구속, 우려

-IMF, 신흥국 중 브라질 경제 가장 유망 전망

-미국 국채금리 3%대 진입, 환차손 줄어들 듯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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