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수주 실적, 바닥 치고 회복세

조미령 입력 2018. 4. 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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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조선소 3곳, 이른바 빅3를 포함한 조선업계가 최악의 수주 절벽을 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 실적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올해 신규 수주는 순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처음으로 해외 수주한 전장 61m, 천400톤급 잠수함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로부터 1조 3천억 원대의 잠수함 3대에 이어 올해 300억 원 규모의 잠수함 정비사업을 수주받았습니다.

이를 포함해 올 1분기 수주 실적은 23억 6천만 달러, 2016년 바닥을 친 실적보다 1.5배 많습니다.

삼성중공업도 2013년 135억 달러에서 2016년 5억 달러로 떨어졌지만 올 1분기 되살아났고, 현대중공업도 2016년 38억 7천만 달러까지 떨어진 뒤 상승곡선으로 선회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부터 선박 연료에 대한 황산화물 규제가 강화되면, 고부가 친환경 연료 선박의 발주도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두선/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 본부장 : "환경규제에 맞춰 모든 규칙이나 규정, IMO(국제해사기구)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맞추기 위한 친환경 선박의 설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해양플랜트도 시장가격에 맞춰 중소형 시장을 공략합니다.

[이중남/삼성중공업 기술기획팀장 : "이전처럼 대형 프로젝트는 오지 않지만, 원가 절감형 해양플랜트를 타겟으로 시장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빅3를 포함한 국내 조선업계는 올 1분기 중국을 제치고 세계 수주 실적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주절벽을 딛고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조미령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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