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4명 "운동 안해" 비만율 17%

김현철 기자 2018. 4.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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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지난 일주일 동안 운동이나 야외 신체활동을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7%로 3년 전보다 19.4%p 감소했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년 전보다 6.6%p 증가한 반면, 아침식사를 항상 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16.2%p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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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통계]사망 이유 '자살' 최다..10만명 당 7.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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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청소년들의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지난 일주일 동안 운동이나 야외 신체활동을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7%로 3년 전보다 19.4%p 감소했다.

특히 중·고등학교 시기에 학습량이 증가하면서 13~18세 청소년 신체활동 시간이 3.5시간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학생들의 비만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비만율을 조사한 결과 17.3%로 전년보다 0.8%p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7년(11.6%)에 비해서는 무려 5.7%p 높아졌다.

고3 남학생 비만율이 2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3 여학생(19.7%), 중3 남학생(18.4%), 초6 남학생(17.7%)이 뒤를 이었다.

아침을 먹지 않는 9~24세 청소년은 28.9%로 3년 전보다 5.2%p 증가했다. 청소년의 6.3%는 아침식사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22.6%는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았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년 전보다 6.6%p 증가한 반면, 아침식사를 항상 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16.2%p 크게 감소했다.

항상 먹는다는 비중은 2011년 54%에서 지난해 36.2%까지 하락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아침식사를 전혀 하지 않거나 거르는 경향은 높아져 19~24세의 경우 42.6%가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청소년의 수면시간은 주중 7시간 52분, 주말 9시간 4분으로 조사됐다. 중·고등학생의 흡연율은 2007년 13.3%로 가장 높았다가 2017년 6.9%p 감소한 6.4%로 나타났다. 음주율은 2006년 28.6%로 고점을 찍었다가 지난해 12.5%p 감소한 16.1%로 집계됐다.

2016년 청소년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이 인구 10만명 당 7.8명으로 가장 많았다. 2009년 10.3명으로 가장 높았다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15년(7.2명)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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