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7일 임시이사회 개최..CEO 이슈와는 무관한듯

강은성 기자 2018. 4. 26.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가 27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5월3일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임시소집된 이사회다.

26일 복수의 KT 내부 관계자는 "내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실적 점검과 신규투자에 관한 건으로 임시 이사회 소집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황창규 회장의 거취와 관련된 안건논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KT 새노조는 현직 CEO가 경찰에 소환되는 사태에 대해 이사회가 책임 있는 논의를 해야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광화문 사옥/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KT가 27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5월3일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임시소집된 이사회다.

26일 복수의 KT 내부 관계자는 "내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실적 점검과 신규투자에 관한 건으로 임시 이사회 소집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황창규 회장의 거취와 관련된 안건논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KT 새노조는 현직 CEO가 경찰에 소환되는 사태에 대해 이사회가 책임 있는 논의를 해야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황 회장 본인이 CEO직을 자진사퇴 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의지를 내부에도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다"면서 "거취 표명 등을 논의할 분위기조차 아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의 의지와는 반대로 KT 내부에서는 'CEO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분위기다. 특히 황 회장이 조사 과정에서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혐의내용을 부인함에 따라 상품권을 현금으로 되바꿔 국회의원들에게 후원한 주요 임원들이 배임과 횡령 혐의를 받게 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사안에 연루된 전현직 임원들과 황 회장의 사이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KT 고위 관계자는 "황 회장이 혐의를 부인하면서 내부 임원들도 많이 심란해 하고 있다"면서 "정말 황 회장이 몰랐던 일이라 하더라도, 임원 한두명이 아닌 여러명이 일사불란하게 회삿돈을 횡령해 정치인을 후원하는 일이 황 회장 표현대로 '관행'으로 이뤄지고 있었다면 CEO의 책임도 적지 않은 것인데, 개인 비리로 몰고가려는 것을 보고 회의감에 젖는 임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esther@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