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오페라의 유령·캣츠'..뮤지컬 명곡 한 무대에서 만난다

윤선영 기자 2018. 4.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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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오페라의 유령과 캣츠, 에비타… 모두 세계적인 뮤지컬 대작들이죠?

이 작품들을 탄생시킨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로이드웨버의 기념 콘서트가 우리나라 무대에 오릅니다.

윤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한 무대에서 만나는 뮤지컬 명곡

흉측한 얼굴을 가린 채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사는 천재 음악가 팬텀과 아름다운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 오페라의 유령.

30년동안 세계 최고의 뮤지컬 자리를 지킨 오페라의 유령 음악을 만든 영국의 작곡가 앤드류로이드웨버의 기념 콘서트가 열립니다.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해 캣츠와 에비타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등 웨버의 뮤지컬 명곡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끕니다.

세계적인 뮤지컬스타 라민카림루와 애나오번, 마이클리틀과 마이클리, 김소현, 정선아, 차지연 등 국내 스타 배우들이 한 무대에 오릅니다.

# 살벌한 모녀지간 '엘렉트라'

고대 그리스 소포클레스의 비극, 엘렉트라가 연극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 왔습니다.

작품은 정부군에 대항하는 게릴라이자 아버지를 숨지게 한 어머니에게 복수하는 엘렉트라를 통해 복수와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된다면 가장 먼저 죽어야할 사람은 어머니에요. 머지 않았어요. 내 손으로 어머니를 죽일 거예요.]

[정의? 다른 사람의 정의는 부정하면서 너의 정의가 올바른 것인지는 의심하지 않는구나.]

특히 연기파 배우 장영남, 서이숙씨의 살벌한 모녀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장영남 / 엘렉트라 역 : 애정결핍인데 엄청나게 큰 결핍이어서 (엘렉트라는) 많이 비틀어진 인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까. 얘 속안에서 얼마나 많은 물결이 요동칠까…]

[서이숙 / 클리탐네스트라 역 : 서로 심판을 하는데 그 심판이 옳은 것인가를 처절하게 저희가 얘기를 하고 있어요. 서로가 외쳐대는 정의가 과연 상대방을 설득 할 수 있을까.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 미래도시에서 펼쳐지는 '투란도트'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폴포츠가 부른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유명한 오페라 대작 투란도트가 돌아왔습니다.

서울시 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이번 투란도트는 고전을 재해석하는 파격을 시도했습니다.

기존의 공연들이 중국 고대 자금성을 배경으로 해온 것과 달리 당인리 발전소를 모티브로 미래 도시를 구현했습니다.

몰락한 왕국의 왕자 칼라프가 공주 투란도트의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이 미래 도시에서 어떻게 새롭게 펼쳐질지 주목됩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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