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덴테가 파스타 정석? 한국인만 그래" '수요미식회' 파스타 편견

기사승인 2018-04-26 0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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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파스타에 가지고 있는 편견은 어떤 것이 있을까.

지난 25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파스타를 주제로 패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는 "과거에는 남자들끼리 파스타 먹으러 가면 이상하게 생각했다"먀 "나도 소개팅 때 처음 먹었는데, 3~4만원 정도 쓴 뒤 라면으로 연명했던 기억이 있다"고 파스타에 얽힌 기억을 털어놨다. 신동엽 또한 "나이든 사람들은 파스타를 싫어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며 "아버지와 파스타를 먹으러 갔는데 잘 드시더라"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 사람들은 유독 가운데 심이 있는 알덴테 상태를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장준우는 "이탈리아에서는 굳이 알단테로 해달라는 말을 안한다"고 말했고, 이현우 또한 "미국에는 아에 그런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파스타를 수저에 돌려 먹는것도 한국 방식이라고. 파스타를 먹는 방법은 따로 정해진 것이 없으며,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칼로 면을 잘라 먹기도 한다고 셰프들은 털어놨다. 또 카르보나라는 미국식과 이탈리아식이 나뉜다는 이야기도 다뤘다. 이현우는 "한국에 파는 카르보나라는 미국식이다. 이탈리안들이 미국에 이민와서 카르보나라를 팔 때 미국식으로 변형시켰다"며 "크림과 치즈가 많이 들어간 방식이었고, 이게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었다"고 이유를 털어놨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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