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깜짝 실적'에 美증시 반등 성공..국채금리 상승 만회

이승희 기자 입력 2018. 4.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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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종합'

<앵커>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외신팀 이승희 기자 연결합니다.

미 국채금리 상승을 만회할만한 어떤 호조가 있었던 것인가요?

<기자>
미국 대표적인 여객기 제조사 보잉의 실적 호조가 뉴욕증시 전반을 끌어올렸습니다.

보잉의 1분기 순이익이 예상치와 지난해 순이익 모두 크게 웃돌았는데요.

또, 다음 분기 순익 전망치도 상향조정하면서 여객기 수요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보잉은 앞으로 2년 동안 150억 달러가량의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일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26일)장에서 보잉 주가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카터 코프랜드 / 멜리우스리서치 애널리스트 : 보잉은 견조한 글로벌 시장에 항공기를 제공합니다. 성장률도 상승세고, 여행객 수도 6~7%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마진은 40년간 7%였다가 작년에 10%로 올랐고 금번 분기에는 11.5%까지 올랐습니다. 15%가 목표인데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시장이 견조하고 회사 실적도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현금창출과 주가상승은 쉬울 것입니다.]

<앵커>
그동안 시장을 짓누르던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은 어떤 단계에 놓여있나요?

<기자>
양국간의 무역갈등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사절단이 다음달에 중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 대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일제히 방문합니다.

중국 측의 요청이였던만큼 이번 자리에서 무역분쟁 해소를 두고 최종 합의를 끌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편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팀 쿡 애플 CEO와 만났던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요?

<기자>
비밀 회동이었던만큼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CNBC는 최근 고조된 미중 무역갈등 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아이폰 핵심 생산기지이자 주요 시장이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팀 쿡 CEO는 무역을 개방한 국가들이 더욱 공정한 경향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앵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시장 불안감에 반사이익을 본 것인가요?

<기자>
비트코인은 하루 동안 7% 이상 가격이 상승하며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 다시 1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요.

비트코인이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자산을 대체하는 매력적인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이 조심스럽게 가상화폐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요.

이런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에서도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거래될 수 있을 것이라는 CEO 발언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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