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모저모] 인도네시아 석유시설 불..최소 18명 숨져

송민교 입력 2018. 4. 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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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25일 새벽,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 주의 무허가 석유 채취 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커다란 불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파이프 용접 작업 중에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는데요.

사고가 나자 기름을 가져가려고 몰려든 마을 주민들이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갇혔습니다.

최소 18명이 목숨을 잃고 40명 넘는 사람들이 다쳤는데요.

소방차가 1시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하는 바람에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당국은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상자와 대피자의 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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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중미 '니카라과' 에서 부실해진 연금 재정을 바꾸기 위한 연금개혁안이 확정된 지 나흘 만에 없던 일이 됐습니다.

기업주와 근로자가 내는 연금 기여금을 최대 22.5%로 늘리는 반면에 전체적인 혜택은 5%로 줄이겠다는 게 핵심이었는데요.

개혁안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서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경찰 2명을 포함해 3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외신들은 '니카라과'의 시위가 지금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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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필리핀의 세계적인 휴양지 보라카이 섬이 환경 정화를 위해서 6개월 동안 폐쇄됩니다.

보라카이 섬으로 이어지는 '카그반 항구'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신분증을 갖고 있는 주민들만 출입을 할 수가 있는데요.

필리핀 당국은 폐쇄를 앞두고, 600명이 넘는 무장 경찰들을 배치하고 시위와 테러, 인질극 등을 대비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해군과 해안경비대도 섬 해안을 따라서 순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열악한 하수 시설 때문에 시궁창으로 변했다고 언급하면서 보라카이 섬은 전면 폐쇄 절차를 밟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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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지역에서 태어난 유일한 북극곰, '이누카'가 안락사했습니다.

1990년에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태어난 '이누카'는 당시에 열대지역에서 태어난 첫 북극곰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았는데요.

최근에 검사를 했더니 관절염과 치아 이상, 귓병 등이 발견됐고 잘 걷지도 못하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커져서 결국 안락사를 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올해 27살인 이누카는 야생 상태의 북극곰보다 10년이나 더 오래 산 거라고 하지만 많은 동물 애호가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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