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프장 메뉴에 '김시우의 김치 갈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개최하는 세계적인 명문 코스다.
김시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갈비와 김치로 결정한 뒤 지난달 현장에서 시식까지 마쳤다.
김시우는 "해외에서 일주일 넘게 한국 음식을 못 먹으면 김치, 갈비 생각이 절실해진다"며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월 개막 앞서 13달러에 판매.. 작년 우승자가 메뉴 한 가지 정해
[동아일보]
사연은 이렇다. 김시우는 지난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가 메뉴 한 가지를 정하는 전통이 있다. 이른바 ‘챔피언 메뉴’다.
김시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갈비와 김치로 결정한 뒤 지난달 현장에서 시식까지 마쳤다. 당시 그는 “너무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그 후 이 메뉴는 판매에 들어갔다. 5월 10일 대회 개막 전후로는 출전 선수들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시우 갈비’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만 제공된다. PGA투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관련 동영상에 따르면 이 요리는 3일 동안 양념에 재운 갈비를 구운 뒤 그 위에 김치 양념에 버무린 양배추를 얹었다. 또 삶은 계란을 곁들인다.
김시우는 “해외에서 일주일 넘게 한국 음식을 못 먹으면 김치, 갈비 생각이 절실해진다”며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는 갈비버거를 챔피언 메뉴로 정했다.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에선 전년도 우승자가 대회 기간 역대 챔피언을 초청해 직접 정한 메뉴로 만찬을 베푸는 ‘챔피언스 디너’가 있다.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은 꼬치산적, 대하 잣무침 등 퓨전 한식으로 한 상을 차렸다.
이번 시즌 PGA투어에서 4차례 톱10에 들며 한국 선수 최고인 상금 랭킹 30위(181만 달러)인 김시우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한 명도 없다고 들었다. 새로운 기록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핫한 경제 이슈와 재테크 방법 총집결(클릭!) |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정은, 판문점서 한국군 사열..논란에도 진행 왜?
- 남북 정상, '북한산' 앞에서 기념촬영.. '장산곶' 바라보며 만찬
- 남북정상회담 D-1, 비핵화' 뺀 모든 의제 조율 마쳤다
- "리틀 로켓맨→훌륭한 사람" 김정은 띄운 트럼프..왜?
- 독도 새우 이후 또 시비건 日 "남북정상 독도 디저트 빼라"
- 두 정상 의자에 한반도 문양.. 만찬장서 공연도 진행
- 댓글 수 단순제한 그쳐..땜질식 처방 그친 개편안
- 드루킹 '정치인 이념지형도' 만들어.. 적대세력 분류땐 댓글공격
- 은행금고에 넣어둔 다이아 찼으러 갔더니..금고가 통째로 사라졌다?
- "선대위원장 맡아달라".. 한국당 '황교안 삼고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