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관계자 "미국은 이란 핵협정 잔류하길 원해"

박승희 기자 2018. 4. 26. 0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은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협정에 잔류하면서 결함을 고치고 보완하는 방향을 희망한다고 국무부 관계자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리스토퍼 포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이날 미국·프랑스 정상회담 뒤 발표된 '새로운' 이란 핵협정 논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포드 차관보는 "우리는 현 이란 핵협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위해 설정한 시험대라는 맥락에서는 구원받았기를 바라며, 협상에 남으려고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핵 개발) 연기, 영구적 답변으로 바꿔야"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 참여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은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협정에 잔류하면서 결함을 고치고 보완하는 방향을 희망한다고 국무부 관계자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리스토퍼 포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이날 미국·프랑스 정상회담 뒤 발표된 '새로운' 이란 핵협정 논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포드 차관보는 "우리는 현 이란 핵협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위해 설정한 시험대라는 맥락에서는 구원받았기를 바라며, 협상에 남으려고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미국의 동반자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맥락에서는 사실상 일시적인 연기를 보다 영구적인 답변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 협상 타결 10년 후(2025년)부터 이란의 우라늄 농축 및 핵 프로그램 프로그램 제한을 해제하기로 한 '일몰 조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개발을 영구적으로 금지할 수 없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협정을 파기하는 대신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양국 정상은 새로운 이란 핵협정 논의에서 Δ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규제 Δ중동 지역에서의 이란 영향력 제한 Δ2025년까지 이란 핵 활동 금지 등의 내용을 다룰 것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eunghee@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