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히어로] 롯데에는 '수호신' 손승락이 있었다

▲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수원,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위기의 팀을 구했다.

롯데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4-4로 팽팽히 맞선 8회초 한동희 대신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가 우익수 쪽 안타를 쳤고 상대 우익수 실책으로 2루까지 달렸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신본기가 안정적으로 희생번트에 성공해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나종덕 대신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이 중전 적시타를 쳐 롯데는 5-4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점 수 차. 6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실점 위기를 막은 박진형이 8회 말 흔들렸다. 강백호를 2루수 쪽 땅볼로 잡은 뒤 오태곤에게 중전 안타, 심우준에게 번트안타를 내줬다. 1사 1, 2루 상황.

벤치는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승락은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는 유한준과 대결 때 폭투를 저질러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KT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유한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한숨 돌렸다.

9회에는 첫 타자 윤석민을 우익수 뜬공, 박경수를 2루수 땅볼로 잡았고 황재균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올 시즌 앞서 9차례 등판에서 1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한 손승락. 이날 시즌 4세이브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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