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빠진 한국GM 노사 잠정합의안 인정 못해"

박아론 기자 2018. 4. 25.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정규직, 복지후생, 군산노동자 모두 빠진 잠정합의안에는 환영할 수 없습니다."

황호인 지회장은 "23일 노사간 체결된 잠정합의안에는 비정규직은 물론이고 복지후생, 군산 노동자들에 대한 회생안 등 모든 것이 빠져 있다"며 "심지어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항목들도 축소되거나 사라졌기에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번 잠정합의안을 절대로 환영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GM 비정규직, 대책 요구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한국GM 부평비정규직지회가 25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 부평공장 정문 앞 인도에서 소속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비정규직 우선 해고 저지 수요 문화제'를 열고, 해고 비정규직에 대한 전원복직과 노사 잠정합의안에 항의하고 있다.2018.4.25/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비정규직, 복지후생, 군산노동자 모두 빠진 잠정합의안에는 환영할 수 없습니다."

25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 부평공장 정문 앞 인도에 모인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한국GM 부평비정규직지회 소속원 100여명은 '비정규직 우선 해고 저지 수요 문화제'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해고된 비정규직 115명(부평 공장 67명) 전원 복직을 요구하고 23일 한국GM 노사 간 체결된 잠정합의안을 규탄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한국GM 부평비정규직지회가 25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 부평공장 정문 앞 인도에서 소속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비정규직 우선 해고 저지 수요 문화제'를 열고, 해고 비정규직에 대한 전원복직과 노사 잠정합의안에 항의하고 있다.2018.4.25/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황호인 지회장은 "23일 노사간 체결된 잠정합의안에는 비정규직은 물론이고 복지후생, 군산 노동자들에 대한 회생안 등 모든 것이 빠져 있다"며 "심지어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항목들도 축소되거나 사라졌기에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번 잠정합의안을 절대로 환영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앞서 한국GM 노사에 '정규직 전환, 동일노동 동일임금, 고용보장, 해고자 복직' 등 비정규직 관련 별도 요구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는데 잠정합의안에 전혀 반영이 안돼 이제 해고만 기다려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말했다.

황 지회장은 "앞으로 우리 비정규직들은 권리 보장을 위해 공장 안에서 해왔던 투쟁을 밖으로 나와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라며 "비정규직 별도 요구안을 계속해서 요구함과 동시에 노동부 상시특별근로감독관에 청원서를 제출해 대내외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비정규직지회는 수요문화제에 이어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 설치한 농성장을 유지한 가운데 5월부터 한국GM 비정규직 문제를 알리기 위한 대국민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다.

황 지회장은 "5월부터는 6·13 지방선거를 겨냥해 정책질의도 할 계획"이라며 "한국GM 노사와 정부가 비정규직의 고용과 미래를 보장하는 그날까지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