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남북정상회담, 드루킹..경북 선거엔 영향 없어"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2018. 4. 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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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으로 밀려난 경북..중앙 정치 쟁점보단 지역 경제가 이슈

- "대한민국의 근본, '경북의 새마을정신' 되살릴 것"
- 저출산 극복할 '따뜻한 이웃복지'…아이 많이 낳고 잘 사는 나라로
- "경북주민들.. 스스로 보수의 텃밭, 자유한국당의 심장이라고 생각"
- "깃대만 꼽으면 당선? 피 마르는 쟁쟁한 경쟁 거쳤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4월 25일 (수)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상북도지사 후보)
 
◇ 정관용> 이번에는 경상북도로 가봅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경상북도.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철우 의원이 경북도지사 후보로 확정이 됐는데요. 전화로 만나봅니다. 이철우 후보, 안녕하세요?
 
◆ 이철우>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정관용> 먼저 출마의 변 한말씀 하시죠.
 
◆ 이철우> 저는 출마할 때 슬로건을 '경북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이렇게 슬로건을 걸었는데 우리 경상북도는 사실 화랑정신으로 삼국을 통일하면서 오늘날 한반도에 자리를 마련한 그런 지역이고 또 선비정신과 호국정신으로 나라를 지키고 또 새마을 정신으로 이 나라를 잘 살게 만드는 그 모든 이 정신들이 우리 경북에서 발상이 돼서 오늘날까지 대한민국의 근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70년대까지는 우리가 사실 서울과 맞먹는 그런 지역이었는데 지금은 듣기가 좀 거북할지 모르겠지만 변방으로 좀 처지는 그런 것 같아서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가야 된다. 그래서 경북의 혼을 화랑정신이나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 같은 또 새로운 정신을 하나 만들고자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이 아기도 많이 낳고 잘 사는 정신을 만들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 정신을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 이철우> 서로 따뜻한 이웃 복지라 할까. 그래서 지금 젊은이들이 결혼도 안 하고 아기도 안 낳고 결혼 해도 아기도 많이 안 낳고 이러니까 경상북도에서 가장 없어지는 시군이 빠르게 따라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에서 먼저 시범을 보여서 같은 시군이 빨리 없어지는 게 아니고 없어지려고 했던 시군이 오히려 새롭게 정말 새 마을이 생기는 이런 지역으로 만들고자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 정관용> 따뜻한 이웃 복지의 정신으로.
 
◆ 이철우> 네.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철우 의원(사진=CBS자료사진)
◇ 정관용> 국정원 출신이시고 국회의 정보위원장으로 지내시고 국회에서 정보통으로 맹활약하시다가 이제 내가 도백이 되어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시게 된 계기가 뭡니까?
 
◆ 이철우> 저는 제가 78년 3월 1일부로 대학을 막 졸업하면서 수학 선생님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에 병으로 군대도 갔다 왔지만 이제 2018년이 되니까 만 40년이 됐어요. 40년 공직에 있었는데 그중에 반은 우리 지역에서 근무를 했고 반은 중앙위에서 있었는데 그래서 지역과 중앙을 잘 아는 사람, 또 지역을 낱낱이 알고 또 대한민국의 안보나 또 경제 문제나 그걸 접목 시킬 수 있는 사람. 또 제가 부지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한번 해 보는 게 안 좋겠느냐. 주변의 권유도 많았고 저 스스로도 잘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정관용> 지금까지 지자체 선거에서 경상북도는 항상 자유한국당과 전신당들이 다 당선됐잖아요.
 
◆ 이철우> 예. 자유한국당, 보수정당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가 보수의 텃밭 또 우리 스스로 그럽니다. 자유한국당의 심장이고 우리가 여기에서 중심 역할을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주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다 보니까 이제 다른 당에서는 이게 깃대만 꽂아도 당선되는 지역이다 보니까 그런 지역주의에 기생해서 독주 하면서 누릴 것만 누리고 국가와 지역에 대한 의무는 방기 했던 것 아니냐, 이렇게 공격하는데 뭐라고 답변하시겠어요?
 
◆ 이철우> 그거 이번에 보셔서 알겠지만 우리가 이번에 예선을 하는데 우리 당 후보를 뽑는데 그 막강한 국회의원 세 사람. 우리 당의 이름만 대도 잘 아는 정책위의장 출신, 행자부 장관 출신 이런 분들과 정말 피 마르는 경쟁을 했습니다. 그 어떤 경선을 그렇게 거치는 데는 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그냥 깃대만 꼽으면 되는 건 아니고 우리끼리 경쟁이 무엇보다 더 치열하게 해 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정관용> 이번 지방선거의 지금 현재 현안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 그다음에 이제 내일 모레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 이런 것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 이철우> 그전에도 보면 남북 관련해서는 오히려 선거에 큰 영향이 없더라고요. 드루킹 사건도 선거 때 가면 그게 어떻게 밝혀질지 모르지만 우리 지역민들은 우리 지역을 잘 살게 할 수 있는 또 그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느냐 이런 데 많이 관심을 가질 것 같고 큰 정치 문제에서는 조금 비켜나 있는 지역 선거라고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정관용> 중앙정치 쟁점이 이번 선거의 큰 이슈가 되지 않을 거라고 보신다?
 
◆ 이철우> 네. 중앙지역, 수도권 지역 이런 데서는 영향을 많이 미치겠지만 우리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그렇게 그런 부분보다는 우리 지역이 많이 낙후되었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지역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 바른미래당은 권오을 후보, 정의당은 박창호 후보. 이런 후보들에 비해서 본인의 최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이철우> 그분들도 다 훌륭한 분들이고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분들에 비해서는 제가 경력이, 경륜이 좀 더 많고 또 장점이라면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지역과 중앙을 잘 알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하면서 함께 지켜볼게요. 오늘 고맙습니다.
 
◆ 이철우> 감사합니다.
 
◇ 정관용> 자유한국당 경상북도도지사 후보 이철우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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