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꺾은 오반석의 머리, '시즌 1호' 헤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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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수비수 오반석의 헤더가 승부를 갈랐다.
지난 라운드에서 패배했던 제주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은 제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제주는 25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9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후반 17분 오반석의 득점에 힘입어 원정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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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제주 유나이티드 수비수 오반석의 헤더가 승부를 갈랐다. 지난 라운드에서 패배했던 제주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은 제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제주는 25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9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후반 17분 오반석의 득점에 힘입어 원정 승리를 따냈다.
전반에는 포항이 공격하고 제주가 막아 세우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제주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는 플레이가 이어졌고, 몇 차례 나온 결정적인 슛은 강현무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 팀이었다.
후반 들어 제주의 공격이 날카로워졌다. 물러서서 기회를 엿보던 전반에 비해 찬스가 많이 발생했다. 후반 3분 만에 권순형의 크로스가 찌아구의 헤더로 연결됐다. 후반 7분 박진포의 문전 크로스가 강현무 정면으로 향했고, 곧바로 이창민의 기습 중거리 슛까지 나오며 포항을 흔들었다.
승부를 가른 결정적 장면은 후반 1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제주가 프리킥을 얻어 권순형이 문전으로 길게 올려줬다. 커다란 궤적의 끝은 오반석의 머리였다. 박스 안쪽에서 머리를 가져다댄 오반석이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오반석의 머리는 빛났다.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드는 포항의 볼을 번번이 걷어내는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오반석의 결승골로 제주는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 원정 3연승으로 승점을 적립해 4위로 도약에 성공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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