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 연락사무소 추진..회담 정례화 하나?
[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에 남북한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한 연락사무소는 앞으로 정상회담을 정례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간 판문점 핫라인은 남측 구역인 '자유의 집'과 북측 구역인 '판문각'에 구축돼 있습니다.
그러나 남북 관계가 회복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핫라인은 그 기능을 상실한 상탭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운영할 것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락사무소는 남북 당국자들이 한 건물에서 일하는 상설 협의기구로, 2005년부터 5년간 개성공단에서 운영됐던 남북경협협의사무소 형태를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연락사무소 설치는 합의 가능성이 높다며 회담 후 곧바로 추진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에 이어 판문점 연락사무소까지 구축되면 고위급, 실무급 접촉이 이전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협의기구에서 상설적으로 논의를 하고 정상들은 수시로 핫라인과 상시적으로 판문점에서 만나서 협의를 하는..."]
청와대는 이같은 핫라인 구축이 향후 정상회담 정례화, 상시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지난 17일 : "필요하면 수시로 판문점을 통한 회담, 이렇게 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저희들의 관심 사안입니다."]
정부는 정치, 군사, 경제 등 분야별로 남북 공동위원회를 구성 운용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유지향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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