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23개월째 역대 최소..'인구절벽' 임박

김재경 입력 2018. 4. 25. 17:25 수정 2018. 4. 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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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콘서트] ◀ 앵커 ▶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줄고 있습니다.

역대 최소치를 계속해서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출산 연령층 자체도 감소하고 있어 이런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2만 7천500명으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3천 명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월별 출생아 수를 정리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이런 월별 역대 최저치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무려 23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출산 연령대의 여성 인구 감소가 출생아 수 급감을 가속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구 통계에 따르면 대략 30년 전쯤인 지난 1984년과 85년 출생아 수가 급감했는데, 이 영향을 받아 아이를 가장 많이 낳는 30세~34세 여성 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까지 혼인 건수 역시 4만 3천400건으로 같은 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올 2월 사망자 수는 2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천100명 증가하면서 최근 6년 사이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2천500명을 기록해 2월 기준으로는 37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김재경 기자 (saman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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