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옥의 한마디] 관세청이 대한항공을 조사?

이세옥 앵커 2018. 4. 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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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콘서트] "관세청이 조사?…어이없다."

대한항공의 직원이 단체 대화방에서 한 말이라고 합니다.

총수 일가의 밀수와 탈세 혐의에 대해 관세청이 나섰는데 정작 직원들은 냉소적입니다.

조 회장 일가가 해외 명품을 사오느라 여객기를 개인 택배처럼 이용했는데, 이게 관세청의 묵인 없이 가능했겠냐는 겁니다.

실제로 대한항공과 관세청의 유착 의혹에 대한 대한항공 직원들의 폭로가 잇따르고 있죠.

"관세청 직원들의 비행기 좌석 민원이 다반사였다." (MBC)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따로 관세청을 관리했다." (한겨레)

심지어 세관 직원들이 회식할 때, 대한항공이 밀반입해온 양주를 협찬했다는 의혹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MBC)

일단 관세청의 '셀프조사'라는 비판,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특히 여론이 들끓는 건 공항 세관 앞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음졸인 기억들 때문일 겁니다.

'면세품 한도를 초과하지는 않았나, 가방 검사에 걸려 망신이라도 당하면 어떡하나' 했던 경험들 말입니다.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고, 관세청도 내부 감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힘센 기관에 대한 조사, 보다 엄정하길 기대합니다.

이세옥의 한마디입니다.

이세옥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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